스승은 말했다.
악마를 죽일 수 있는 것은 악마 뿐이라고.
따라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영원히.
거대한 전쟁과, 그리인해 찾아온 기나긴 겨울의 끝에 별은 황폐해졌고 시련 속에서 인류는 겨우 명맥을 유지해 왔다. 겨울이 지나가고 멸망으로 치달아가고 있던 인류는 아직까지 생명을 품을 수 있는 대지를 찾아, 그 곳에 도시를 세운다.
인류 부흥의 시작, 도시 건설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인류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존재가 등장한다.
그림자.
마치 그림자 같은 물질로 이루어진,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동물이 아닌 그 이형의 괴물로 인해 차례로 도시가 무너지며 인류는 차츰차츰 벼랑으로 몰리게 된다.
그러나 그림자에게서 도시를 지키는 이들이 존재했으며, 살아남은 인류는 그들을 우러러 영웅이라 칭했다.
영웅 클라우 솔리스에게 성녀 마리아 아리아가 찾아와 '악마를 죽여달라' 요청하고, 클라우는 그 청을 수락하여 악마를 죽이기 위한 길에 나선다.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악마, 그 악마를 죽일 수 있는 것은 악마 뿐.
클라우는 악마를 죽이기 위해 칼날을 벼린다.
스스로가 칼날이 되어버린 그가 베어내는 것은 무엇인가.
정규 연재란 / 영원의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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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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