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넌 내 제자가 되라!」 라고 나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꼬마가 나에게 물어보는 확률이 얼마쯤 될거라고 생각해?
만화에서는 봤다. 「너를 세계최강의 전사로 만들어주마!」 라든지 「당신은 선택받은 자입니다」라든지―― 그런데… 있잖아? 이런 대사는 보통 나이를 꽤 먹어서 몇 살인지도 모를 할아버지나? 나이를 좀 드신분들이 하는 거잖아? 그런데 내앞에는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해 초등학교로 진학할 정도의 키와 외모를 가진 꼬마가 「넌 내 제자가 되라!」라는 소리를 했단말이지――
혹시 나 이제 정의의 사도가 되는걸까? 대모험이 시작되는 걸까?
그래, 일단은 잡생각은 버리고 대답부터 해야겠지.
「좋아!」
――라고 말했다.
“그런데 어떤걸 배우는거야?”
「마법」
“아, 미안 제자되는 거 관둘래 그럼 잘 가라~”
「――펑!」
내 뒤쪽에서 폭발음이 들려오고 흙먼지가 내 시야를 가렸다. 그 상황에 놀라 뒤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자 내가 걷고 있던 땅은 폭탄이라도 맞은 듯이 깊에 파여져 있었다. 곧바로 흙먼지가 걷히고 아까 그 안드로메다 개념을 장착하신 꼬마의 윤곽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어딜가시나? 넌 이미 내 노예야. 자 노예군 어서 이 서류에 지장을 찍도록해! 만약 찍지 않겟다면 통구이를 만들어 버릴지도 몰라?”
에…음 그러니까 말이지, 나는 어린아이의 장난에 놀아줄 생각은 없다고.――마법 따윈 않배워도 되. 음 그렇고 말고!
“아, 미안한데 꼬마야 못들은거 같은데 난 분명 제자 관둘꺼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닥쳐 노예주제에 말이 많아 그리고 한번만더 꼬마라고 하면 이번엔 진짜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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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마법물입니다 ㅎ 와서 많이 읽어주셧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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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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