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글의 공통점은 현대인이 이계로 넘어가서 마법이나 검술따위 배우지 않은 채 살아가는 점입니다.
그런데 주인공들의 성격은 거의 반대에 가깝습니다. 마왕격돌의 주인공은 거침없으며 예의나 자상함따위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반면에 킴진의 주인공은 부드러움과 자상함의 끝을 보여주는 인물이죠.
각기 다른 성격의 현대인들이 이계에서 머리 하나로(약간의 주인공보정 능력 정도는 있을 수 있습니다.) 살아남는 두 이야기, 일독을 권합니다. 참고로 마왕격돌은 분량이 상당합니다. 복선이 많고 머리굴리기를 좋아하는 타입이라 취향에 맞지 않으면 조기에 하차할 수도 있고 취향에 맞으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날밤새며 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킴진은 아직 분량이 적고, 주인공이 이제 막 자신의 영지를 하사받아 내려가려는 참이니 차근차근 그 행보를 따라간다는 느낌으로 읽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포탈입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