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한게... 제가 선작만했다치면 분량 빵빵하고 업로드 날짜 체크해봐도 꾸준하던 소설들이 출판을 하거나 연중을 합니다-_-
차라리 출판이라도 하면 책으로 읽을 수라도 있지. 연중이 대체 무슨 말입니까. 지금까지 그런 일이 수도 없었습니다...
슬픕니다. 저의 선작목록은 언제나 N이 절망적이에요!
우선 저의 뇌구조 상 가장 선호하는 것은 역시 악당물입니다.
악마전기라면 실신. 다크나이트의 조커라면 홍콩 갑니다.
유재석씨가 쏘우를 그렇게 좋아한다던데. 저도 그런가봐요.
일단 기준은 가면의 군주 정도입니다. 출판되고나서는 도저히 책을 구할 길이 없어서 보지 못했지만 그 전까지는 도대체 이런 소설이 왜 입소문도 안나고 책방에도 안나오는거지 한탄을 했었지요. 전주, 익산 지역을 뒤져봤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한 소설.
영마악은 봤었는데 중간까지는 재미있다가 중후반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너무 지저분해지더라고요. 그때부터 뭔가 중학생 시기에 걸리는 병의 향기도 솔솔 풍기고... 이야기 중간까지의 스케일이 딱 적당했는데 초반의 좋은 분위기와 장점을 후반 들어가서 까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주인공의 위선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스케일이 커지면서 그게 다 날라가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칼맛별님의 언데드 로드야 당연히 봤는데(칼맛별님 사랑해요!) 가정선생님을 질식사시키는 부분에서 완전 뿅갔지만 그 이후로는 스토리가 안드로메다. 결국 중도하차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선호하는 장르는 대체역사, 영지물, 전쟁물입니다. 대체역사 장르야 이미 전멸 수준이니까 차치하더라도 전쟁물(현대전쟁물 제외)을 참 좋아합니다. 어떤분이 왕이로소이다!를 추천해주셨는데 저에게는 잘 안 맞더라고요. 아니 왕이 무슨 성인군자 퍼펙트킹이라도 되는 건가... 아무리 소설이라도 좀 소설다워야지 이런 도원향에서 꽃사슴이 뛰노는 듯한 세계관은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너무 극적인 서체와 전개도 부담스럽고(아아 왕이시어! 뭐 이런거) 그리고 내 손안에 있소이다 추천해주신 분 원망할거에요(...) Res Publica는 나름 제 취향에 맞아서 연재분량까지 다 읽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머리를 쓰는 것을 좋아하고 거기에 보좌역이면 좋고 악당인 경우라면 완벽하게 좋아합니다. 여기까지 저의 대략적인성향을 유추하고 추천을 날려주세요.
자 여러분 저에게 힘을 주세요. 여러분의 감동과 추억을 저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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