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를 쓰는데, 아 이번엔 물고 물리는 관계를 설명하려고 하는거니까 가위바위보를 넣어야 겠구나. 라고 생각해 가위바위보를 써 넣었다 문뜩, 가위바위보가 과연 그 시대에 있었을까? 싶어서 조사를 했더니.
청나라때 생겨난 놀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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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있는것을 쓰는데 필요한 시간과 노동력이 제일 중요하다면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두번째로 중요한 것인 듯.
특히나 아이러니 같은 것을 무협지에 쓰려고 하니까, 모순이나 역설 따위로 써야 하고, 막상 그렇게 쓰려 하니까 또 뭔가 맛이 안나서 아예 그냥 단순히 풀어 써버리고...
한편을 쓰는데 보통 2시간 정도 걸리던데 그중 한 절반은 단어 고민에 투자하는 듯.
일하는 도중 내내 협탁이란 단어가 과연 있을까? 라는 고민하기도 하고.
으으음. 역시 처음 글을 쓰는 사람에게 무협지란 꽤나 어려운 장르인 듯?
뭐 그래도 미터법과 양력을 사용함으로서 그런 부분은 이미 아웃 오브 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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