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나 무협, 아니면 게임소설이라도 좋으니 좀 그런 거 쓸 생각이 없으신 걸까요. 아니 거기까지는 좋은데, 아무리 봐도 비축분도 없이 쓰는 것 같이 보이고. 이런 식으로 연재해도 되는 거에요?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어보이네요.
쩝. 그래도 초반에는 연재 주기가 빨라서 그럭저럭 봐줬지만. 이제는 뭐 주간지를 쓸 생각이신가. 이 작가는 정말 초반에만 잘 쓰다가 나중에 가면 항상 느려지신다니까. 완결이라도 낼 수 있을까 걱정이네.
내용도 그다지 별로에요. 일관성도 없고 주제도 없고. 개그를 집어 넣은 거 같기도한데 하나도 안 웃겨요. 엔터는 또 왜 이리 많이 집어넣은 거야.
뭔 복선도 하나 없어보이고, 설정 구멍은 여기저기 벌집처럼 뚫려있고. 이렇게 써도 되는 거에요?
아무튼 좋으니까 다음 화나 얼른 쓰세요. 적어도 난 이 소설이 어떻게 완결날 수 있을지 보고 싶단 말이야. 정말, 이렇게 써놓고도 깔끔하게 완결 지어준다면 지금이라도 칭찬 해줄 텐데 말이죠. 현실은 시궁창이에요.
그냥 "그렇게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끝날 게 뻔해 보이잖아요 이거. 어쩔 건데.
이렇게 정신 못 차린 사람은 얼른 통조림을 시키던지 아니면 그냥 그만두게 하던지 시키던지 해야지. 확 비평을 해줘서 좌절 시켜 주고 싶지만 하도 내용이 병맛이라 그럴 수도 없네요. 체.
음. 좀 늦었지만 이 작가 님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그러니까 이 작가는 문토피아를 쓰신, 올필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뭐야, 나잖아.
------------------------------------------------
대충 이런 비슷한 느낌의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쓰다 보니 자아성찰이 되는 군요.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시길.
-줄거리-
주인공은 자판기에서 나온 코코아를 마시다가 얼음이 나온 걸 보고 격분합니다. 그래서 이런 코코아를 만들게 한 여신 님을 찾아갑니다.
여신을 만난 주인공은 코코아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하지만 티격태격 싸우는 동안 조금씩 미운 정이 들기 시작하는데……..
…….라는 줄거리는 물론 아닙니다. 아 귀찮아 될 대로 되라지 줄거리를 알고 싶으시면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690 여기로 오시길.
흐…흥. 별로 안 읽어도 상관 없으니까 말이야. 흥.
아, 근데 정말 안 읽으셔도 돼요. 이걸 쓴 제가 생각해도 이것보다는 벌거벗은 임금님 쪽이 더 교훈적이고 선정적이니까요.
그럼 이상. 이 옆 자판기에서 코코아를 마실 때 얼음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빌면서 말을 마치겠습니다
p.s 설마하니.....경고는 안 먹겠지?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