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조아라에서 패러디를 쓰고 있던 초보 글쟁이입니다.
하지만 원작이 있는 작품을 개작하는 것보다는, 점점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서 펼쳐보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판타지 소설 중 하나가 드래곤 라자이며, 그 작가이신 이영도 작가님의 작품은 전부 좋아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분의 팬이기도 합니다.
시작은 작게, 전개하면서 점점 사건과 규모가 커지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모든 사건의 전모를 완벽하게 거두어내는 소설을 쓰고자 합니다.
저는 사람이 무언가를 동경하는 것은, 그걸 바라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쫓아가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여기서 제 작품으로 [대작] 드래곤 라자를 쫓아가려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족함도 많고, 많이 써보지도 않은 작가의 순수한 판타지 소설로, 이게 처녀작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Tales of Another World, 또다른 세계의 이야기라는 뜻의 제목을 달고 있으며, 현재 연재하고 있는 것은 이 글의 1부격인 [Mind Crack]입니다.
3부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잘 될지 모르겠네요.
가볍게 초반 부분의 전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마법과 정령이 사라진 시대, 오로지 기사만이 로망으로 남아버린 시대. 어느 시골 마을에 낙향해있는 기사의 딸은 기사를 동경하며 기사가 되고자 합니다.
2. 기사의 딸은 그녀가 기사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다투고 집을 나갔다가, 수풀 사이에 쓰러져있는 고급스러운 옷의 청년을 발견합니다.
3. 청년이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라는 것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1부의 제목은 [Mind Crack]이죠, 이 제목에 여러 가지 뜻과 복선을 까느라 피곤했었을 정도로 많은 주제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3번의 내용대로 주인공의 마음 어딘가가 상실된 상태라는 뜻도 들어있지요.
이제 이 이후는 직접 들러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일연재를 지향하며, 연재가 아무리 지연되어도 사흘은 가지 않을 것입니다.
열려라, 차원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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