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판타지.
풍류랑행님의 나비계곡이나 관해님의 전쟁이야기처럼 서양식, 동양식 명사가 섞여있어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라도 판타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워낙 등장인물들 개성이 살아있어 주인공이 누구인지 애매하기도 한데, 일단 이븐이라고 믿습니다만.......
많은 사건들이 전개되었음에도 초반부(?)라는 생각이 들고, 이 이야기가 삼국지식 천하통일 모드가 될지 좌충우돌 사건들의 묶음이 될지는 알 수 없어 추천 제목이 저렇게 되어버린......
간혹 이 장면에 그렇게 많은 공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부분도 있고, 설명이 많이 생략되어 버려 어리둥절해지고 한 번 더 읽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문장이 안정되고 표현이 매끄러워 읽다가 목에 뼈가 걸리지 않는 미덕을 갖춘 글이며, 앞에서도 말했지만 인물들 성격들이 매력적으로 살아있어 어느 부분도 버리고 싶지 않은 글입니다.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지루할 틈도 없지만, 어떤 경운 그 상상력에 글쓴이가 쫓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줄거리는 미리니름을 염려하여 말하지 않겠습니다만은, 꼬리만 살짝 드러내자면 직업, 신분, 능력, 나이 모두 불확실한 이븐이 늙어가는 부패한 제국에 반기를 들고자 하는 음모가 무르익어가는 영지에 가는데.......입니다.
한 마디 평가 : 흥미진진하다.
추가 : 아직은 앞길을 알 수 없다.
끝인데, 포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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