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를 허술하게 다루고, 보관하는 작가님들이 꽤 많습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작가님들이 게시판에 직접 연재를 하거나 글을 쓸 때 다른 프로그램에 쓰더라도 정작 보관은 하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재를 하다가 잠깐 게임에 정신 팔거나 기타 개인 사유로 인해 연재에 신경 쓰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게시판에 있는 글이 삭제되었다.
아뿔싸! 따로 백업해 둔 파일도 없는데?
또는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는데, 에러로 한순간에 날라갔다!
이런 개나리 십장생같은 일이!
이런 일이 생겨 운영진을 닦달해도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심심풀이 삼아, 취미 삼아 글을 쓰는 분들이라면 아마 크게 타격받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출판을 꿈꾸는 습작가 분들은 상심을 하거나 분루를 삼키게 되겠지요.(규정을 어겨서 삭제된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 말 못해야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원고를 분실해 연중하는 분들을 더러 보게 됩니다. 개중에는 글이 안 풀려 핑계를 대는 경우도 있겠지요.(대표적 핑계 사유가 몇 개 있지요?)
다시 본론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떠나서 원고는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정말 천재지변과도 같은 일이 발생되더라도 자기 밥줄인(밥줄이 될) 글은 건져야 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보관할까요?
1. PC 보관.
당연히 따로 파일을 만들어서 현재 작성 중인 글을 보관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포맷은 한글 파일이겠죠? 내문서 폴더 또는 바탕화면에 폴더를 하나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이 때, 서브 드라이브가 있다면 D 드라이버에도 백업해두는 게 좋습니다. 혹시라도 하드 포맷할 일이 생기더라도 D 드라이브는 날아가지 않습니다.
2. USB 보관.
아마 저용량이라도 한 두 개씩은 usb를 소지하고 계실 겁니다. 여기에도 백업을 해두셔야 합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백업하는 게 좋습니다. 원고 뿐만 아니라 자료들도 보관하면 좋겠죠?
3. 웹하드(웹폴더) 보관.
usb라고 맹신하시면 곤란! 휴대 중에 분실할 수도 있고, 망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p2p가 아닌 대형 포탈에서 제공하거나 전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공간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N드라이브, MSN의 스카이 드라이브 등이 있지요.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3차 보관 장소입니다.
사용법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접속을 해서 업로드하면 땡~!
인터넷이 연결된 PC라면 어디에서든 접속해서 원고를 받을 수 있지요.
이외에도 원고는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E-mail을 통해 첨부해서 자신에게 보내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는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이용해도 좋구요.
결론은 하나입니다.
원고 관리, 작가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에 올라가는 순간 파일의 분실 위험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언제 서버가 리셋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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