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에서 흔히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는 장면이 있는데 어떤 분들은 그냥 깨달음 얻었다고만 하거나 초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넘어가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제 글에서는 주인공이 뭘 하려다가 여러 깨달음을 한 번에 얻는 장면이라 그냥 깨달음을 얻었다 하고 넘어갈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게다가 전 무공과 마법과 같은 것에 대한 설정을 엄청 세밀하게 잡아놨기 때문에 말 몇 마디로는 도저히 깨달음과 그 깨달음으로 인해 주인공이 얼마나 강해지는 지 설명하는 게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무공과 마법에 대한 설정도 다른 글들과는 조금(많이) 틀리고요.
약 1만4천자가 되는 분량에서 4천자가 주인공이 얻는 깨달음에 대한 내용이니 말 다했죠.
처음에는 그냥 올리려 했는데 이 부분이 글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 지금 이틀째 고민 중입니다. 글을 쓴 저는 제가 이런 설정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며 읽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독자님들이 보기엔 매우 지겨울 수 있는 부분이라...... 그렇다고 그냥 말 몇 마디로 넘어가자니 개연성이 너무 많이 떨어집니다. 일부분만 넣어서는 설명이 안 되고...
다른 작가님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는 지 묻고 싶습니다. 제발 좀 도와주세요.
그러니까 요점은 이겁니다. 몰입도와 개연성 중 다른 작가님들은 뭘 선택하시겠냐와 둘 다 병행할 방법이 있느냐 입니다. 있다면 어떻게 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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