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작스럽게 나타난 놈들, '괴생물체' 현대무기는 통하지 않았다. 신체능력이 동물에 비해 열악한 인류를 동물과 다르게 만들고, 동물보다 우월하게 만들어준 것인 무기가 통하지 않는 상대, 인류는 절망했다. 그대로 인류가 절멸하는 날로만 보였다. 그러나, 전차의 날개안정철갑탄에도 뚫리지 않고, 기화폭탄에도 타오르지 않던 놈들이, 놀랍게도 단 한자루의 검에 베어졌다. 나무 지팡이를 들고서 말하는 요상한 소리에 발현된 불덩이에 타올랐다. 그리고 사람들은 현존하는 마법과 검술과 만난다.
자신들을 구원자라 칭하는 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인류를 야금야금 몰아내던 재앙을, 다시 몰아내고 인류의 영역을 되찾아갔다. 순수하게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나선 이 구원자들의 적은 '괴생물체' 들 만이 아니었다. 인간들과의 알력다툼, 적대 세력의 음모와 같은 괴생물체 외적의 문제들은 오히려 괴생물체들보다도 더 처리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한편, 올해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이유호, 학원에서 돌아오는 늦은 밤에, 그는 말로만 들어오던 '괴생물체' 와 마주하게 되었다. 감히 서 있기도 힘든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손을 뻗는 것 정도밖에 없었다. 그런데, 괴생물체가 그의 손에 닿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아아, 두 청춘남녀들의 사랑을 위하여 자리를 비워주고 싶지만, 역시 한창 때의 청년들인지라 둘만 남겨두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보호자의 마음으로는 자리를 비울 수가 없네요!"
"으... 미하엘 씨!"
"하하하! 농담이에요,"]
["하아, 유호 군, 사이가 좋은 건 이해하겠지만 '솔로' 어른들도 있는데, 조금 자제하시는게 어떨까요?"
"에엑? 유, 유리아! 뭐라고 해명 좀... 으앗! 아직도 안겨 있었어!"
"응? 해명? 아아, 별일 없었어요, 그냥 유호군에 정리하다가 넘어졌고, 유호군을 일으키려다가 유호군이 절 강하게 잡아당겨서 그만..."
유호는 유리아가 말하는 것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마지막 말을 듣고서는 경악하며 유리아에게 말했다.
"으악! 그, 그건..."
"에? 내가 거짓말 한건 아니잖아?"
"물론 거짓말은 아니지만... 뭔가 조금 다른 말로 순화할 수도 있잖아!"]
["숙녀의 집에서 그렇게 침대에 들어오다니, 변태야!"
"자, 자자자자! 잠깐! 내가 치, 침대에 들어갔다고?"]
<본문 중 발췌>
3챕터, 본격 히로인 등장? 쉬어가는 챕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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