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을 남기긴 처음입니다. 평소에 신경쓰는 주제를 얘기한 글들이 몇 보여서 씁니다.
번역체 얘기가 좀 나왔는데, 옛 번역이 잘못 되었거나, 번역 체계에 문제가 있어서 번역체가 자주 보이는데 이를 자연스러운 언어의 진화 과정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게 걱정입니다. 종종 여러 번역본이 나온 외국책을 보면 번역 수준에 따라서 글이 얼마나 달라보이는지 모릅니다.
번역을 제 2의 창작이라고들 하는데, 번역체가 있는 번역물은 그 창작의 공을 덜 들인 결과일 뿐이지 결코 우리말로 마땅히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그런 표현을 쓴 게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말 바로 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는 분들도 있는데, 사람은 그가 쓰는 말로 생각하고 그가 쓰는 말이 올바르지 않으면 사고도 흐트러지게 마련입니다.
우리말을 천연기념물이나 국보처럼 대해서 아끼는게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우리말을 바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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