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야님의 태극무존을 보다가, 엄청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당파를 배경으로 하는데, 무당파의 도교적인 색채가 없다는 거죠.
예전에 무당권왕을 볼때도 아쉬운 점이 주인공이 전혀 도사 같지 않았다는 겁니다.
도교 법전에 대한 공부는 전혀 없고, 무공 수련만 하는 도교 성지는 없을 겁니다. 일반 무도 수련 문파와 다른 점이 없잖아요.
소림이나 무당, 화산과 같은 종교 문파를 배경으로 할때는 어떤 식으로든 불교나 도교를 나타내는 색깔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다못해 아미타불이나 무량수불, 원시천존. 뭐 이런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무당신선 보니까 주인공이 말만 하면 원시천존 하던데 그럴 필요까지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교도 불을 숭상한다던지 - 신녀나 성녀는 꼭 나오잖아요.- 하는 말은 나오는데, 실제 종교예식은 대부분 생략합니다.
힘을 숭상한다. 강자존의 법이러는데, 이런 절대법이 성립되려면 그냥 하자 이런다고 되는 게 아니죠. 세뇌를 하던지, 절대믿음을 위한 예식을 하던지.. 그런 게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이왕 종교 색을 가진 세력을 가져 왔으면 그에 대한 설정이나, 배경, 사상, 이념 이런 기본도 마련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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