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그때 그랬나요?
웃고 떠들고...
항상 유쾌했던 당신....
하지만 세상은 단지 당신을 꼴찌로만 기억했지요.
하지만 세상은 세상의 선에 들지 못하는 당신을 항상 내몰기만 했지요. 집단 따돌림을 당했던 당신....
"내가 이 석처럼 좋은 집안 출신이었다면, 내가 이석처럼 공부를 잘했다면, 내가 이석처럼 사교성이 좋았다면 내 말을 들어줬겠지."(소설 속에서)
왜 그토록 꿋꿋했나요?
왜 그토록 강한 척 했나요?
왜 쉽게 무너지지 않았나요?
왜 혼자서 세상과 싸우려고 했나요?
"당신"은 왜 그때 그랬나요?
혼자 앞서 나가고
주변을 돌아보지도 않았던 당신...
오히려 동족에게 칼을 돌리면서까지,
모두의 적이 되었죠.
사람들의 분노를 받으면서도
당신은 주눅 들지 않았어요.
당신은 당신의 형을 죽이고,
동족을 멸망시켜야만 했던
어떤 이유가 있었나요?
" 올름의 쌍둥이 형제인 운은 이 일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다.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운은 훈족 최후의 왕인 오름을 죽이고 자신의 동족을 멸망시켰다. 운은 인간을 비롯한 다른 종족에게 자유를 주었다. 그런 다음, 운은 훈족 생존자를 별의 배에 태워서 머나먼 다른 별로 보냈다. 운은 뒤에 남아서 훈족의 수도 판파라를 자신과 함께 바다 아래로 가라앉혔다.
먼 훗날 훈족이 돌아온다는 말을 남긴 채. 그리고 얼마 후, 지진과 해일 등으로 대륙은 세 개로 쪼개지고 말았다. 그런 채로 삼천 년의 세월이 흘렀다." (소설속에서)
왜 그토록 꿋꿋했나요?
왜 그토록 강한 척 했나요?
왜 쉽게 무너지지 않았나요?
왜 혼자서 세상과 싸우려고 했나요?
당신과 "당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지금, 우리는 어떤 길을 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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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계로 강제소환된 리안(이훈)과
오래전 훈족을 멸망시키고 다른 종족을 해방시킨 운,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만났습니다.
성장하면서 점차 동료들을 모아가는 리안. 그와 함께 길을 걸어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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