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데로 여러분은 게임소설을 고르시나요?
전 게임소설을 다른 소설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게 고릅니다, 판타지나 무협, 또는 퓨전은 좀 훑어보다 재밌어 보이면 그냥 빌리는데, 이상하게 게임소설은 대충 빌리면 재미없는게 거의... 반을 차지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렇게 골라봅니다.
우선 책 뒷면을 살펴보고 너무 지나치게 먼치킨 삘이나면(보조 직업이 전투 직업 뺨 칠 정도로 쌔거나,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으로(드래곤으로 게임을 한다거나) 잡으면 보지 않고,
그 다음 책 처음 부분을 잠시 보는데, 초보자 마을에서 완료해봤자 별로 이득이 없고, 어렵기 까지 한 퀘스트를 주인공이 우연히 하게 되어 히든클래스를 얻거나(아따 그놈의 주인공 근성한번은 대단하네 물약 쫩쫩 처묵처묵하면서 얼마 없는 돈 낭비하며 퀘스트 한번 시원하게 깨는 구만 어찌된게 몇 만명이나 되는 유저들 중에 초보자인 주인공도 깨는 퀘스트를 깬사람이 아무도 없을까나?)
또는 보통 유저들은 하지 않는 이상한 짓을 하다가 히든 클래스를 얻거나(주인공... 정신 이상자인가요? 하라는 사냥은 않하고 왜 땅을 파거나 산속을 뒤지면서 이상한 짓을 하나요?)
아니면 몇 번 뜀박질 좀 했다고 능력치가 상승한다던지(사냥 하는 것보다 능력치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은 이상한 게임)
노멀 클래스(마법사라고 합시다.)인데 남들은 어려워 하는 마법 컨트롤을 드래곤 뺨 치도록 잘한다던지(무빙 개스팅은 물론이요, 더블 개스팅도 하고 심하면 마법 창조까지)
초반 부터 지존급 아이템을 얻는다는 억지스러운 일로 히든 클래스를 얻게 된다거나 캐릭터가 강해지면 보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너무나도 억지스러운 설정이면 보지 않습니다.(그래도 약간의 설정은 넘어갑니다, 무협으로 치면... 기인을 만나는 것 정도의 설정, 그 이상은 않봐요.) 하지만 예외로, 작가의 글 솜씨가 좋아 읽을만 하면 봅니다.(하지만 이런 것은 몇권 없죠)
전 대충 이런데 여러분은 어떻게 게임소설을 고르시나요?
ps.글이 좀 이상하더라도 이해 좀 해주세요, 제가 글에는 별로 소질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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