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리고 푸념을 약간(...) 쓰고 나서 한담에 와봤더니 이런 일이...
글에 올린 푸념을 지워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미 계약 된 글이니 상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 위의 글들은 넘어가주세요.(...)
사실 추천 문제는 꽤나 민감한 사항입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언제나 있어왔고, 그에 따른 조작 행위도 이미 몇 차례나 있어왔으니까요.
그렇다고해서 추천 제도를 없애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왜냐면 추천은 작가와 독자의 소통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추천을 없애도 '감상' 이나 '비평' 을 통해 글을 알릴 기회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 추천을 없애면 감상란에 몇 줄짜리 추천글이 올라온다에 제 인세(...)는 좀 그렇고, 현재 제 주머니에 든 전 재산 300원을 걸겠습니다.
.....이건 농담이고.
그런 상황이 없다고 가정해도, 감상과 비평만으로는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면 감상글 작성이라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글이 되지 않으면 '이런 글이 어떻게 감상이, 비평이 될 수 있느냐' 라는 비판이 줄을 이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감상글을 올릴 의욕 같은 건 금세 사라지게 되겠죠.
하지만 추천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점이 재미있다.' '내 취향은 이런데 내 취향에 부합한다.' 정도만 써도 되니까요.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에게 자신이 느낀 재미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는 감상이나 비평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추천이라는 해석도 가능할 겁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부작용은 있다고 해도, 추천 제도는 현 상태로 남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없애자는 이야기는 안나왔지만, 혹시나 해서 하는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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