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글을 본지 이제한 만으로 7년쯤 되는 듯싶습니다.
제일처음 인터넷에서 글을 접한것은 문피아가 아니었지만
2002년도 만해도 정말 많은 싸이트들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음 장르소설을 서효원님작가님의 고무협으로 시작하여 당시 책방
에 있는 3권짜리 무협지는 모두 빌려 보았습니다.
그때는 참. 대강 흘러가는 스토리랄까 하는 것들은 다 뻔해 보였는데
도 하나 건졌다하면 밤새면서 읽었습니다. 신기했었죠 어떻게 매번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그러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무협지가 이상하
면서도 손에서 놓지를 못했으니까요 그래서그런지 그때는 무협만 취
급하던 접문피아를 접했을 때 저는 소나무 같은 느낌이랄까요 굳건하
고 청량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고무림 고무판 문피아
에 오기까지 이제는 문피아가 무협을 넘어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모습에뿌듯함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항상 장르 문학 하면 늘 든든한 버팀목처럼 느껴진
이곳에서 어느순간 낯선느낌이 듭니다.
물론 온라인에서 연재하는 이상 독자와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논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을 쓰기전에 대체 어떤 목적으로 썼는지 무엇이 어떻게
되었는지 는 안쓰고 무조건 질책만하는 글, 또는 그글을 보고 물고늘
어지는 댓글들 ... 그런것들을 보면서 '왜 그런글을 남겼을까'
하는 의문과 '살벌하다. ' 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런 논쟁글을 보
는 것도 동참하는 것도 꺼렸던 저였었구요.그러다 말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더심합니다.
그냥 욕합니다.
이유 없습니다.
예전엔 초점없는 의미없는 논쟁의 글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욕설입니다. 간혹보입니다.
자기말 반영안되면 욕합니다. 자기 맘에 안차면 그글속에 상황이
나중글에 복선으로 깔린것이건 말건 바꾸라합니다.
마치 네이버 댓글이 생각날 정도 입니다.
요즘 정말 댓글 보기 무섭습니다.
저역시 조금 마음에 안차는 글을 보면 실망합니다.
그러나 그런것보다 그 글 아래 달린 댓글을 보면 더 화가날정도입니다.
없던화도 생길 때가 많습니다.
모두 지성을 가지고있고 좋아하는 글 읽기 위해 왔을 줄로 압니다.
그러면 설혹 마음에 안차더라도 그글을 그냥 보지 않더라도
작가분의 이야기를 끝까지 보아 주었으면 합니다.
비평은 할지언정 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한번 쓴적없는 쌩 독자가 오늘 말많이 했습니다.
읽어주셨다면 고맙구요.
문피아 우리독자가 지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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