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논란이 되는 글의 주가 되는 댓글들은 제외하고... 본문, 그리고 그와 관련된 댓글을 보면
글쓴이가 미흡하더라도 독자들이 참고 봐주며 여러가지를 비판해줬으면 좋겠다 vs 상품성 없는 물건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가 중심인 것 같습니다... 뭐 그와 조금씩 다른 댓글들도 있지만요.
처음부터 글을 잘 써서 양질의 상품을 생산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무래도 문피아는 아마추어 작가분들이 많다보니 그것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하고, 여러 지식들을 섭렵하며 노력을 하지만 아무래도 자기 글의 문제점을 혼자서 고쳐나가기 보다는 독자분들의 조언과 함께하는게 더욱 좋겠죠.
그렇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쏟아지는 수 많은 글들 중에서 양질의 소설만 골라볼 시간도 부족합니다. 출판본만 해도 양판소 천지다 하지만 진흙 속에 진주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대중소설 밖으로 나가면 명작들은 훨씬 많죠. 그것들을 논외로 치고, 문피아 내에서도 좋은 글은 충분히 많습니다. 이런 좋은 작품에 시간 할애하기도 벅찬데 미숙한 글을 읽어달라는 수십개의 홍보글의 요청에 시간을 쏟는 것은 독자에게는 자선행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숙한 글이 홍보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독자분들의 관심을 끌고, 그들의 시간을 투자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자신의 글의 미숙함만을 말하며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분수를 아는 것은 중요한 것이지만, 저는 딱히 잘 쓰지도 못하고 설정오류도 많지만 글을 연재중입니다 읽어주세요 하는 것은 구걸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장점이 하나라도 있다면, 독자분들은 흥미를 가집니다. 일단 서장을 읽는 시도는 하게되고, 단점들이 거슬리더라도 읽게됩니다. 그리고는 글쓴이에게 말하겠죠. '이러저런 부분이 미숙한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고쳐주시면 더 좋은 글이 되겠군요' 하고. 완성품은 아니지만, 투자가치가 생긴 상품이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글을 쓰기 힘들다면, 적어도 투자가치가 있는 글을 써야합니다. 여러 단점에도 불고하고 독자들이 댓글로 조언과 비판을 해서, 더 완성도 높은 글로 만들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게 해야합니다.
그냥... 자기 글이 '잘 팔리는 상품'이 아니라면, '투자하면 잘 팔릴 것 같은 상품'이라는 것은 홍보글에서 보장을 해야된다는 말이 요지네요. 글과 상품을 비유한 댓글들이 있길래 주절주절 써봅니다. 뭐 이거말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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