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갓 만들어졌을 무렵, 그 때에 지구상은 마나뿐이었다. 그리고 마나가 가득찬 신비한 세계에 창조주의 손길이 닿자 생명체들은 하나씩 생겨났고, 첫 고대문명인 `크란느체스터즈`로부터 인류의 무궁한 발전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마나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인류는 마나를 통제하여 문명을 개척해나가 `10서클 마법`이라고 불리는 마나포밍술을 연마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때에 바로 마나를 지배하는 지상의 절대자, `드래곤`이 생겨났던 것이다. 그 드래곤 중에서 가장 처음에 나타난 드래곤이 천룡, 시스르카 아르센이다.
마나를 다루는 인간들은 발전을 거듭해 신의 경지에 입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피폐해지고 파괴를 일삼는 인간에게 천상계로부터의 징벌이 내려져 마나를 통제하는 마법과 비술, 그리고 마나의 근원인 드래곤들은 자취를 감춰 현재는 고대서적에서 조차 찾을 수 없게되었다.
그러나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간들은 고대 마법들을 다시 이 땅에 구현 해내고자 연금술(Alchemy)이라 불리는 기술로 그 옛날의 부흥을 부활시키고 있다. 금속을 이용한 기계들과 총기류, 마나를 현대의 과학과 접합시켜 만들어낸 마과학등은 다시금 인류를 번성하게 했지만 역시나 부패한 인류의 마음은 다시 멸망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두번째로 번성한 인류는 다시 타락의 길을 걷고있다. 그것은 태초에 천사들과의 계약을 깨며 악마의 천상계 지배를 지향하는 행동이다. 세상이 한번 멸망해 천사들과 의사소통을 직접할수 있는 성직자와 치유사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지금, 태초의 천룡 시스르카 아르센의 힘을 빌려 악마들을 천상계에서 몰아낼 천상의 인간. 크란체스 기사단이 남아있다. 이들은 천상계의 전쟁에서 선을 지켜내야한다.
하지만 이 벅찬 스토리를 이겨내야 하는 주인공 크루시스 코네스 타리카. 그는 백작의 성에서 태어나 세상 물정도 모르는 어리숙한 귀차니스트에 불과하다. 중요한 임무를 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켜도 안할것같은 태평성대의 소유자 크루시스와 각양각색의 동료들이 펼치는 장난같은 이야기. 그리고 장난같지 않은 스토리의 말도 안되는 궁합.
당신은 아직도 연금술사가 금만 만드는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아니라면 판타지는 정석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생각... '4개의 서'에서는 별 효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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