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선 여기서 몇 사람 추려보죠.
그 분을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알아서 찾아가서 선호작 추가하고 보고 있겠지만, 일단 쓸데없이 추천글 읽느라 시간낭비하지 않게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기사입니다'의 작가인 세츠다님의 신작입니다.
(휴우)
이걸로 일단 더 읽을 것도 없이 달려간 분들이 몇 계시겠군요.
그러면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
얼마 전에 나는 당신의 기사입니다를 완결낸 세츠다님의 신작 뉴웨이브 소설입니다.
제목은 '새하얀 나날들'.
아실 만한 분들은 아실 겁니다.
한 번 자신의 작품을 완결까지 끌고 나갈 정도의 집필력을 가진 분과 일단 재밌어보이는 소재로 무턱대고 시작부터 한 다음에 끌고 나가는 작가분의 차이를.
그 점에서 일단 봐도 밑지는 건 없을 작품이라고 단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연재횟수는 8회. 저는 친구들 중에 장르소설 보는 취미를 가진 친구들이 없어서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워!'란 생각이 드는 작품을 발견해도 같이 보자고 말해줄 수가 없어서 혼자 파닥파닥 뒹굴뒹굴거리는 녀석입니다.
연재한담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칠 수 있는 대나무 숲이죠.
주인공은 그야말로 루저 같은 위너.
뱀파이어 아씨를 모시는 미래시의 소유자.
히죽히죽 안면근육이 풀어질 것 같은 간질간질한 로맨스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텔링. 그리고 액션(은 사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전작을 보면 충분히 기대할 만한 소지가 있죠).
주인공한테 무작정 여자들이 꼬이는 그런 거 아니냐고요?
노노노노, 무슨 그런 말씀을.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정석적이라는 건, 왕도라는 건
재밌으니까 정석이고 많은 사람들한테 먹히니까 왕도인 겁니다!
그걸 어떻게 써내려 가느냐가 바로 작가의 진가 아니겠습니까?
만약 세츠다님 신작이라면 '고등학생 주인공이 자살해서 이계로 가자마자 드래곤한테 힘을 물려받아서 엘프, 귀족녀, 평민녀 거느리면서 내가 킹왕짱 놀이하는 스토리'라고 해도 볼 겁니다.
어떤 스토리조차 완벽하게 풀어내는 맛깔스러운 필력이 있으니까요.
"웬만하면 10화는 넘겨서 추천하시지..."
"너무 분량이 적어서 패스"
"분량이 적어서 볼 마음이 없네요"
일단 보십시오!
보고 난 다음에도 계속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다면 기꺼이 제가 돌을 맞겠습니다!!
어제오늘만 5연참 하셨으니 자고 일어나면 세 편쯤 더 올라와 있으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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