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김진환
작성
09.04.23 04:16
조회
3,293

현대물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전 세 작품이 생각납니다. 첫번째 작품은 충격과 공포의 데들리 임팩트, 마약 흡입하고 달만 보면 미치는 채월야, 그리고 마지막 작품은...

세번째 작품은 대충 가디언들 (문제는 여자) 를 데리고 그들을 성장 시켜서 잡아먹는 일명 키잡 성인물 (액션임) 이라 정신등급에 매우 좋지 않으므로 (물론 재밌기는 합니다만) 생략하겠습니다.

이 세 작품이 있습니다. 물론 세 개 다 식상한 것을 깬 소재로 쓰여진 소설이지만 역시 벰파이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또는 좀비) 그런데 이 소설은 어떤가요?

새로운 종족이 생겼습니다. 그것 뿐입니까? 인간을 사육하기를 원하는 종족입니다. 결국 그들은 압도적인 힘으로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올라가게 되죠. 인간들은 그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되며 매년 7만 명씩 그들에게 '당첨'된 사람들은 보내게 됩니다.

그걸 두고 볼 수 만은 없지.....라고는 하지만 이 신 종족들의 능력이 워낙 개사기 먼치킨 ㄲㅈ 정도라서 좀 안습입니다. 대표적으로 한 녀석의 능력은 인간이 만든 모든 무생물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옷으로 사람을 죽입니다. 겁나 무서워요.

인류가 아닌 네오 아틀란티스인들, 그들은 원래 벰파이어를 사냥하며 천년 동안 인간이 아닌 모든 지성체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었죠. 그들의 새로운 목표는 바로 네미퀴스 (신종족)의 말살입니다.

전투가 다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투보다도 음모, 계획, 그리고 여러가지 관계에서 나오는 다이얼로그등등이 즐거운 소설입니다.

제목은 종족전쟁, 들어보셨습니까?

여기까지는 줄거리고 아래는 제 감상입니다.

솔직히 처음 클릭했을때 트리발 워 팬픽인 줄 알았습니다 (ㅋ) 그래서 에이 시간도 많은데 읽어봐야지, 했는데 은근히 대작을 건졌습니다. 역시 제 손가락은 축복받은 손가락인듯 합니다.

정확히 무엇에 끌린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 소설의 천재들과 그들의 불완벽성에 대해서 끌린 것일 수도 있겠죠.

이 소설에는 먼치킨 급의 천재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들도 각기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는 큰 약점이 되어 다가옵니다.

이름은 생략하고 직업으로 나타내보죠.

지도자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모두를 사랑하는 감정이.

중요한 전력인 마법사에게는 우유부단함이.

기사에게는 자신만의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미련함이.

마법사의 스승에게는 통찰력이.

기사의 스승에게는 결단력이.

다 모두 부족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단점들이 물론 서로의 성향에 맞물려서 큰 사건을 만들게 됩니다만, 또한 우리는 이 단점들을 서로 보완해주는 큰 구성단체를 보게 됩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저런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을 보면?

지도자에게는 좋은 조언의 능력이 기사를 도와주고.

마법사에게는 능력이 모두를 도와주며.

기사에게는 결단력이 자신의 스승을, 나아가서 전체를 도와주고.

마법사의 스승은 자신의 제자에게 롤모델이 되어주었으며,

마지막으로 기사의 스승은 지도자 그녀에게 사랑을 줍니다.

말씀드렸듯이 서로의 종족간의 전쟁이 재미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도 재밌는 것은 바로 이 파티의 여흥등이 아닌가 싶네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보증해드립니다. 물론 보증 함부로 서면 망하지만 그래도 서고 싶군요.

종족전재 - 연재 완결란에 있습니다.

정크에 이은 또 하나의 걸작입니다.

p.s. 아직 엔딩을 안 봤으니까....어떻게 엔딩이 좋냐 나쁘냐를 표현 못하겠군요. 나중에 댓글로 달겠습니다.


Comment ' 7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6492 추천 선호작 공개및 추천 받습니다. +18 Lv.99 훔바바 09.04.24 1,026 0
96491 요청 작가님 근황에 대해 묻고싶습니다 Lv.73 쉐이킴 09.04.24 272 0
96490 공지 금석 님께 주의 1회 드립니다. +10 Lv.1 [탈퇴계정] 09.04.24 1,655 0
96489 한담 임준욱님의 무적자 후반부 삭제 되었나요? +8 Lv.1 냉혈동물 09.04.24 1,069 0
96488 요청 이런 시대상의 소설 추천해주세요 +14 Lv.1 [탈퇴계정] 09.04.24 528 0
96487 추천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이를 입양해봅시다. +9 김진환 09.04.24 1,187 0
96486 요청 여성작가분이 쓰신 글을 보고 싶습니다. +12 Lv.1 엔트로p 09.04.24 824 0
96485 요청 일인칭소설 추천부탁드려요..^^* +8 Lv.68 이뿐똥글이 09.04.24 443 0
96484 요청 재미있는 글 +2 Lv.2 Krazy도끼 09.04.24 431 0
96483 요청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올듯한.. +2 Lv.51 虛空亂舞 09.04.24 578 0
96482 추천 아는사람은 다아는 (무협강추) +18 서미인 09.04.24 1,878 0
96481 홍보 눈앞에서 친구가 흡성대법으로 목내이가 된다면? +11 Lv.1 [탈퇴계정] 09.04.24 970 0
96480 요청 출간 안되는 재미있는 작품 추천해주세요. +11 Lv.42 칼라필터 09.04.24 847 0
96479 요청 유쾌한 소설 부탁드립니다. +6 Lv.77 복이당 09.04.24 368 0
96478 추천 바람의세레나데 추천 합니다. +9 Lv.1 [탈퇴계정] 09.04.24 727 0
96477 한담 임준욱 작가님의 근황을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5 Lv.1 냉혈동물 09.04.24 1,063 0
96476 요청 이것좀 고쳐주시면.. +4 Lv.1 [탈퇴계정] 09.04.24 353 0
96475 요청 우어....절실히.. 도움이 필요합니다 ㅠㅠ +4 Lv.1 [탈퇴계정] 09.04.24 380 0
96474 홍보 아수라 천마! +6 Lv.58 수라백 09.04.24 745 0
96473 요청 요즘...너무 무료하네요 +4 커피마법사 09.04.24 668 0
96472 요청 일반란의 전쟁이야기 어디있는지 아시나요? +2 Lv.99 능공임 09.04.24 483 0
96471 추천 황산대웅.의생진검.스킬이터.샤우트마스터 추천 +6 하늘나무숲 09.04.24 1,480 0
96470 홍보 천무심법 홍보합니다~~~ +2 호연(晧然) 09.04.24 362 0
96469 한담 에이...참... 그냥 한탄 좀 할게요. +11 Lv.11 Gavin 09.04.24 450 0
96468 요청 생존물 추천 부탁드립니다!(굽실굽실) +11 StandTough 09.04.23 1,323 0
96467 요청 독특한 +4 Lv.31 모걍 09.04.23 513 0
96466 추천 숭인문,잡조행,,,같은글추천 부탁드립니다,[장난사절] +8 Lv.86 乾船 09.04.23 1,880 0
96465 요청 네크로맨서 소설 없나요??? +14 Lv.42 김중안 09.04.23 1,116 0
96464 홍보 천년 무림사 공개_이소파한과 삼랑전기, 동시 홍보 +9 Personacon 동방존자 09.04.23 783 0
96463 한담 MCMLXXVII X CLXXIV ??????이게뭔지 아시겠어요? +8 Lv.61 동글지니 09.04.23 56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