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추천글이 복잡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다시 써봅니다.
당신은, 당신이 20대 초반의 자취하는 여자일 경우에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자신이 아이라고 착각하는 20대 후반의 남자를 키울 (?) 수 있나요?
전 일단 여자가 아니지만, 만약 20대 후반의 절정미녀 여자를 키우라고 하면......솔직히 좋기는 하겠지만 (뭐야 이놈) 거부감이 먼저 들 것 같습니다.
하물며 여자는 어떻겠습니까? 아무리 남자가 자신을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다큰 남정네를 씻기고 먹이고 그럴 수 있겠습니까? 하물며 자신의 신변에 대한 걱정은요.
엄마!
이 단어의 힘에 무너진 여주인공, 그녀와 함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의 양육기를 읽지 않겠습니까?
물론 로맨스 소설입니다.
디딤돌n님의 아이가 되어버린 남자.
위까지는 줄거리고 아래는 감상입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끌렸던 주제지만 왠지 모를 거부감에 읽지 않았던 소설입니다. 회귀물인 줄 알았는데 (남자가 아이일 때로 돌아가는 것)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서요. 알고보니 다큰 여자가 다큰 남자 키우는거...
네, 솔직히 소재 자체는 눈이 찌뿌려집니다. 하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소재가 틀림 없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약 진짜 저런 사람을 만난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말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은 사랑을 하는 소설이라는 겁니다.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아이가 어머니에게 사랑을 하는 것, 비록 우리가 상상하는 일반적인 로맨스와는 틀리더라도, 책임감, 바로 그곳에는 오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여러 형태를 띄지만 누구라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다 큰 남녀가 한집에 사는 것은 [동거]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사랑을 하는 것은 맞지만 어머니와 아들과의 사랑 정도입니다.
조금 색다른 로맨스, 그것에 끌리셨습니까?
그럼 읽어보세요. 아이가 되어버린 남자.
맹목적인 사랑이라...
사랑이야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저번 추천글이 조금 두서 없던 것은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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