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게 끝나고야 마는 것인가.....'
'과연 누굴 위한 나라이며 또 누굴 위한 왕좌란 말인가.
남자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며 먹구름 낀 하늘을 바라봤다.
'아아. 내 여생에 남은 미련은 없다만 조국을 팔아넘긴 저 비열한 짐승 놈과 그 배후를 단죄하지 못함이 한스러울 뿐이도다. 혹시라도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그리하지 않으리라. 내 반드시 저들의 목을 베어내고 그 피로 목을 축일 것이다!
그리고 남자는 자신의 앞에 모여든 수만 백성을 향해 울부짖었다.
「바스티아의 강은 절대 마르지 않을 것이다-!」
슈마엘 더 블라미르.
바스티아의 검이라 칭송되며 전 대륙을 질타했던 영웅의 죽음은 그렇게 찾아왔다.
하지만....
신의 축복? 아니면 악마의 유희?
끊어지지 않은 인과율의 고리 속에서 죽음마저 거스른 그의 집념으로 그를 27년 후의 대륙에서 새로운 삶을 얻게 된다.
리오.
'리오. 어떤 이유로 내가 널 찾았고 네가 날 불러들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것 하나만은 약속하마.'
앞으로 너를 통해 보고 또 너를 통해 난 들을 것이다.
그리고 너를 통해 바스티아의 폭풍이 되어 레이가르트란 이름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것을 저주하고 또 파멸시킬 것이다!
그것이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유일무이한 길이며 존재이유가 될 것이다!”
!!!난 이제 슈마엘이 아닌 리오로 살아갈 것이다!!!
* * *
안녕하세요^^
연재 시작을 알림과 더불어 첫 홍보이자 마지막 홍보가 되겠군요.
'제왕전기'
제목 그대로 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자신의 수만 백성 앞에서 원통하게 죽어가야 했던 슈마엘의 또 다른 삶은 어떨까요?
또 그가 걸어갈 핏빛 단죄의 길은 어떤 길일까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동하셨다면 함께 걸어가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환생판타지 "제왕전기"
이제 시작입니다.
[제왕전기]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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