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평란이나 한담란에 가보면 게임 판타지를 까는(?) 글들이 꽤나 많더군요. 그 내용을 보자면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히든 클래스에 대한 것.
2. 주인공에게 몰리는 퀘스트, 아이템 등.
3. 뻔한 스토리(길드와의 싸움. 히로인 꼬이는 등)
4. 개연성 없는 무지한 글.
5. 맨날 다크 게이머 어쩌구 저쩌구. 말도 안되는 아이템 가격.
6. 등등등….
수 없이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네. 동감입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는 게임 판타지를 즐겨 봅니다. 이유는 막힘 없이 재밌게 볼 수 있어서입니다.
장르 문학에서 개연성, 작품성, 필력 등을 일일이 다 따지면서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는 우선적으로 ‘재미’만 있다면 그 작품을 계속해서 찾아 봅니다.
사족은 여기까지 달도록 하죠.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이번에 추천할 소설은 위의 까는 내용이 거의 들어 있지 않은 게임 판타지입니다. 주인공이 개념없이 세다? 아닙니다. 너무 약해서 탈인 것 같습니다.
히든 클래스? 그런 것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직업에서도 오히려 더 좋지 않은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뻔한 스토리? 아직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주인공의 행보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뻔한 스토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개연성 없는 무지한 글? 개연성이라. 저로서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하지만 말도 안되는 억지가 있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크 게이머? 주인공이 게임을 시작하는 이유는 자신의 일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월간 게임 잡지의 기자 일을 하고 있죠.
지금까지 제가 봤던 게임 판타지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글임과 동시에 지금도 재밌게 보고 있는 글이라 문피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을 읽는 사람의 취향이 다 다르다고 하지만 ‘재미’있는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합니다.
헛! 죄송합니다. 제목을 적지 않았네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제목은 정규 연재란의 [모험가] 입니다.
본의 아니게 이런 민망한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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