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미드가르드]
게임소설입니다. 평범했던 주인공이 불량배의
성추행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설이 시작됩니다.
활발했던 주인공은 친했던 친구들의 따돌림과,
불량배의 괴롭힘 때문에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죠!
그러면서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고 있던 내면의
폭력성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러면서 게임을
시작하는데... 노가다로 버그를 찾는다던가,
그... 히든피스(?)로 지존되기 류의 게임생활이 아닙니다.
오히려 작가님이 그려내신 세계는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실감난다고 할까요.
유저들이 전부 게임에 갇혀 살육게임을 강요받게
되기 때문이죠. 3번 죽으면 실제로 뇌사당한다는
패널티를 진 채 모두는 살아남기 위해 게임을 플레이합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이 단순한 폭력성을 넘어선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는 게 모토인 거 같습니다.
개연성도 충분하고,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먼치킨
게임세계 정벌기, 현질해서 부자되기, 멍청한 주인공
외 유저는 등장하지 않을듯 합니다. 게임소설을
싫어하시는 분도 5회 정도까지만 읽어보시면
알게 될 듯 합니다.
주인공의 변화하는 감정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심리 묘사는 부족함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론, 아무리 그래도 잘 나간다는 게임 소설인데...
조회수가 너무 적지 않은가 싶은 소설입니다.
약간이라도 시류를 벗어나면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는 장르 소설계라지만,
그래도 이런 분처럼 내부적으로나마
어떠한 변화를 추구하는 게 주인공과
작가님이 닮은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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