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살인의 추억, 아니 협박..

작성자
Lv.22 영아의별
작성
08.11.26 05:24
조회
433

미녀는 밥과 산소외에 한가지를 더 먹지요.

타인의 시선입니다.

새벽에 한가지 기분 좋을 일이 있어서 떠듭니다.

내가 비록 레임덕에 가뜩 허덕이고 있으나 자네에게 청와대를 주선해주겠네라는 조지 부시의 통역보좌관직통전화에 당황해하거나..

과거 동방XX로 제세대의 많은 남정네의 심금을 사로잡은 홍콩배우 임모부인이나 당대의 유역X 선녀님이 당신의 시나리오를 원해요 보내온 쏼라쏼라메일에 췟 또 한건 요청들왔구만 코딱지 파는 여유..

요런 순간은 망상왕공자에게나 어울릴법한 상상은 완벽히 접어놓고 사는 무명의 글쟁이인 저를 즐겁게 한 것은 한통의 쪽지입니다.

평일의 빡빡함에 쫓겨 문피아에 접해놓고도 이거 구상이 잘 안되네 심란해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실시간으로 보채는 어린애의 목소리..

( 딩동. 쪽지왔어요..)

저는 금강님의 공지사항이겠느니 생각하고 먼지 쌓여가는 쪽지함을 열었더랬습니다.

한데..공개쪽지입니다 대신 한 독자분의 흔적이 놓여 있더군요.

내용인즉 재밌게 보고있으니 꼭 완성하셔야지 중도에 만약 뚝 끊으시면 살인사건이 '잃'어날거 같아요...라는 한 독자분의 협박아닌 협박성 쪽지. (힉!? @0@; 깜짝!)였지요.

비록 ㅋㅋ의 향연에 서너개의 오타가 포함되어있었지만 그 열세줄 남짓의 메세지에 감동먹었습니다.  

사소한 일.. 어떤 의미에서 보면 지극히 사소하지요. 세탁기에서 빼낸 옷가지를 탈탈 털다가 펄럭이며 쨘 나타나는 멀쩡한 천원지폐 한장 정도의 기쁨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살면서 한 서너번 있었던것 같군요.)

하지만 눈씻고 그걸 바래면 기회는 그렇게 자주 안옵니다.

비록 이시간에 그에 보답할 상황이 안되는 저 지만 이 한주는 그분의 쪽지 한통에 힘이 바짝 날것 같군요.

즐겨보는 작품의 연재주기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구요?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의 글쓴이에게 쪽지 한통 하심이 어떻습니까?  

행여 모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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