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수십 개 쯤 겹쳐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만 하지 정작 손은 못 대고 있는 독자(?)랍니다. (그러고보니 요즘은 읽는게 없네요...)
조금씩 끄적이다보면 정말 쓰고 싶은 것을 알게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끄적이는 것이 무려 여섯 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의 SF(메카물X)
약간 동화적이지만 동시에 상당히 메탈릭한 SF
기형적이고 잔혹한 로맨스
조금은 슬픈 하드보일드 무협
혁명의 격동기를 살아간 한 귀족 가문의 이야기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한 남자의 영지물
무협이나 영지물을 빼면 전부 식상하다 소리는 절대 들을 수 없는, 나름 파격적인 글들입니다. 그런데 조금씩 끄적이다보니 드는 생각이...
흔히들 식상하다고 하는 소재가 바로 왕도라는거죠(...). 이야기 소재도 많고 접근성도 높고... 그야말로 조금 공을 들여서 잘만 쓰면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글보다 훨씬 나은 결실을 거둘 수 있겠더라구요.
식상함 만세!
식상함이야말로 정통파다!
그냥... 쓰다보니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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