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소설을 보면 회귀 소설이 꽤 많잖습니까?
그 중 대다수는 한 번 회귀한 뒤의 이야기인 거 같더군요.
물론 [일천회귀록]이던가? 이것처럼 수십, 수백, 천을 넘는 회귀를 한 주인공들도 있지만요.
근데 이렇게 엄청나게,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회귀를 반복하여 긴 시간을 살아온 주인공들은 시작지점에 대개 정신과 감정이 마모되어서 차가운 인상들이 많잖습니까?
회귀라는 소재 자체는 식상하지만 이런 타입의 주인공들은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경우가 많더군요. 회귀했기 때문에 얻는 전지함이 아니라 그 마모된 성격들이 말입니다.
이게 멋지게 묘사되면 정말 멋지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요청인데 적어도 수백, 가능하면 천 이상의 회귀를 통해 감정이 마모된 부류의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 중에서 주인공의 성별이 여성인 것은 없을까요?
회귀 주제로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대개 한 번 정도만 회귀하고서 로맨스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거 같더군요.
수백 이상 회귀해 감정이 마모된 타입의 주인공은 남성이 대부분인 거 같습니다. 물론 로맨스가 아닌 판타지 장르에서는 주인공의 성별 대다수가 남성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이렇게 요청하면서 찾아봅니다. 수백 이상 회귀해 감정이 마모된 성별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판타지 장르 소설 알고 계신 분들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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