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동년배들한테 자주 혼납니다.
저는 이것이 스트레스고요...
물론 글을 써서 결과물을 내지 못한 건 제 역량문제지요.
연락오는곳은 죄 다 야설에 관계된 회사고, 제게 요구하는 글도 섹스가 주요 소재인 글 뿐입니다.
웹툰 시나리오가 됐든, 소설이 됐든...
이 좌절감, 절망감, 실망감이야말로 지금은 글을 쓰는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계속 글을 쓰고 싶고, 글을 쓰지 않으면 숨이 막혀서 죽을것 같고요.
현실도피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제 글은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잔혹한 글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람들은 좌절하지 말라고, 절망하지 말라고, 실망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좌절, 절망, 실망이 왜 나쁜걸까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만 쓰는 것이 왜 그렇게 비판받을 일일까요.
그 흔하다던 오버워치조차 하지 않고, 여자문제로 사고를 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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