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좋은 소식과 나쁜소식이라고 되어있지만,
내용은 순서를 바꾸어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며칠전 한글에 관련된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장소는 토론마당이 아니라, 여기 연재한담이었지요.
토론 와중에서도 몇몇 분들께서 연담란에서 그러지 말라고 환기를 시켜주셨는데도 많은 분들이 무시하시고 폭발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의를 준 댓글 이외의 모든 댓글자들을 경고조치 하겠습니다.
물론 제 마음속에서요. 미워할 꺼에요. 흑.
하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첫번째와 두번째 게시글에서는 서로 의견은 다를지언정 그나마 토론 다운 예의를 지켜주셔서 그냥 두었었는데 세번 쨰 넘어갈 수록 글이 너무 커져서 금강님이 직접 삭제조치를 하셨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관계로 확실하고 공평무사한 제재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광님 경고 1회
본인도 경고 받을걸 각오하고 쓰셨더군요. 하신 일 자체가 옳은일이라 생각하시고, 100번 손을 들어서 그게 맞다 손 치더라도 제가 평소 강조하던 남을 배려하라는 덕목에서는 대상도 배려를 못하고 읽는 독자분들에 대한 배려도 없었습니다.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모난 돌이심에 틀림없습니다. 다음에 같은 일이 벌어질때는, 상관없는 99% 의 독자분들을 위해서 일을 확대시켜주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지라님 경고 1회
순위를 따지자면 두번째로 모난 돌이십니다. 일단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고 스스로 표현법이 모자라 다수의 사람을 설득하지 못하면 그만 두셨어야 옳은데, 본인이 옳다는 논리 하나로 끝까지 답을 일관했으며, 차라리 댓구마다 반박을 하셨으면 좋았을 껄, 글 중간에 상대를 조롱하기 위한 겸손과 조아림이 보이니 많은 독자들이 벌떼같이 달려드는 것 아닙니까? 고지라님의 의견에 아무리 일리가 있어도, 그것은 논쟁도 아니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아닙니다. 타인의 배려가 전혀 없는 글은 무조건 제재의 대상이 됩니다.
FaD님 주의 1회(그리고 나머지분들)
대표로 받으시는 분은 FaD님이시지만 이분은 사실 맨 앞에 서계시다가 주의를 받는 셈이고, 후반에 격렬하게 성토하신 모든분들이 대상입니다. 스스로 자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타인의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설득력이 없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깔아뭉개도 되는 마구잡이 의견이란 이세상에 없으며 헛소리를 들어줄 줄 아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상대를 친일파로 해석한다던가(말미에 한마디 던지시는 말뜻이 그렇다는거죠) 하는 행동은 다음말을 싸움붙이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런의미에서 여러분의 행동은 전부 비겁했고 상대를 배려하시지 못했습니다. 꼭 상대를 졌다고 인정시키고 무릎꿇려야만 하는 곳입니까? 여기 연담게시판이?
그렇지 않습니다. 대화와 포용을 가지고 적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고지라님이 말을 강하게 하고, 잘못말하고 심하게 말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 문맥을 이해 못하는 분은 없지 않습니까? 자간의 뜻을 아시면 그 문맥을 중심으로 논쟁을 하셔야지, 단어 하나 문맥하나 틀린것에만 집착하고 대화를 끌어나가면 누구와도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원인제공자인 고지라님이 연담지기라는 직무로서 원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문피아의 성숙한 독자분들이 겨우 그수준이었다는 것에 후반 댓글을 보면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고지라님이 목적을 가진 음해성 댓글자도 아닌데 이러니, 실제 그런분이 나타나면 게시판이 스스로 무너질것 같아 겁이 납니다. 타 사이트보다 성숙한 게시판 문화라 은근히 그 '지기'로서 뿌듯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실망감을 어찌하시렵니까?
회광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갑니다. 다행이 쌍욕까지는 안해주신것을 심히 감사히 여깁니다. 그랬다간 바로 강퇴조치 할 수 밖에 없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선, 사건의 동참자의 속을 풀어주시는대신 관계 없던 많은 분들 가슴에 못을 밖는 셈이 되어버렸군요. 저처럼 게시판에 애정을 가진 분들일 수록 더욱 실망이고 충격일 겁니다.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
FaD님 같은 경우는 제일 이해가 안가는 경우입니다. 세분중 가장 경미한 사안이기는 하나 거꾸로, 고지라님을 그런식으로 이겨봤자 본인의 만족감이외엔 얻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정말 그런 이유뿐이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그 이유가 전부라면, 앞으로는 좀더 타인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세분을 포함해서 글쓴 분 전부가 그 말씀이 틀린 분은 없습니다.
고지라님이 당사자 여러분의 감정을 상하게 조롱? 한 것은 사실로 판단되고, 그 이유는 다름아닌 상대를 인정치 않는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로 회광님이 터뜨리신 거죠.
잘못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사건이 지나간 와중에 차분히 댓글들을 확인해본결과 잘하신 분들 아무도 없고 오직 말리신 분들(연담에서 이러지 말라는 둥)이외엔 모두들 자중해주셔야 겠습니다.
연담에서는 항상 상대를 배려해주시고,
연담에 오시는 독자분들의 목적상, 연재작과 관련없는 이야기는 해당 게시판에서 해주시는 것이 가장 첫번째로 하셔야할 배려입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옳은 것은 사실이나, 반드시 연담에 필요한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연담지기는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하셔도 필요 없는 이야기라면 가차없이 삭제, 제재 조치에 들어갈껍니다.
가능하면 지기가 오기전에 성숙한 게시판 문화로 우리 스스로 질서를 만들어갑시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주말 이벤트 당첨자 발표인데
금강님과 상의해본 결과 번뜩이는 대답이나 실현가능하고 쓸만한 대답이 없다고 판단되어 당첨자 무로 하고, 이번주말에 좀더 영양가 있는 이벤트를 다시 열겠습니다. 토(土)가 될지 일(日)이 될지 모르니 게시판에 자주 들러주세요.
그런고로 저번에 상품 아직 못받으신 레이언트님과 갈색미소님만 이번 주말에 상품 발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품이 비싼고로 협찬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상품 주시기로 한 분이 한 달 불출량이 정해져 있다고 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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