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벤] 종족전쟁

작성자
Lv.45 회색영혼
작성
08.08.30 13:30
조회
390

정연 - 족발 - 종족전쟁

조횟수 : 469회

연재량 : 93회.

현대물입니다.

사람을 잡아먹는 새로운 종족 네이퀴스가 등장하고 인간이 먹이사슬의 정점에서 끌어내려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완전복종을 이루어낸 네이퀴스와 그에 적응한 인간사회의 모습이 인상깊네요.

아래는 본문 내용의 일부입니다.

---------------------------------------------------------

서울에 있는 대형 냉동 창고란 냉동 창고는 인간의 시체로 가득 찼다. 말하자면 저장고인 셈이다. 그 창고의 시체가 떨어져 가고 있으니, 슬슬 제비뽑기가 할 날이 된 것이다.

"........이상입니다. 지금 호명 되신 분들은 예외 없이 아래 자막의 주소로 나와 주세요. 저녁 8시까지 접수를 받으며, 그보다 늦으신다면 안 오시는 것으로 알고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알고 있었다. 사실은 이런 방송 보기도 전에 알고 있었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세수를 하려고 화장실의 거울을 쳐다봤을 때, 평소보다 더욱 진하게 빛나는 이마의 인장을 보고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

띵동. 벌써 왔나... 아버지는 식은땀을 흘리며 인터폰을 들었다.

"예. 누구세요."

"옆집인데요. 방송 보셨죠? 이번에 당첨된 사람.."

아버지는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저 머리통을 부셔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지만 실행에 옮길 수는 없었다. 그랬다가는 퀸의 심판이 자신에게도 미칠 것이다.

"저.. 그러니까, 허튼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아시잖아요? 옆집 사람이 당첨 되면 옆집 사람이 도망가지 않도록 잘 감시하는 것. 그게 우리 아파트 동 부녀회에서 결정된 사항이에요. 에.. 벌써 공지도 다 했고.."

....

딸은 울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벌써 자신의 딸도 어엿한 대학생에 아가씨다. 일전에는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했던가? 곧 엄마 아빠한테도 소개시켜 주겠다며 수줍게 웃던 그 기억이 마치 거짓말 같았다.

"도망간다."

"네? 하, 하지만.."

"두 말할 필요 없어. 넌 내 딸이다. 죽을 것을 알면서도 눈 뜨고 보낼 수는 없어. 설령 그게 다른 모든 인류를 배신하는 꼴이 된다고 할지라도."


Comment ' 3

  • 작성자
    Lv.45 회색영혼
    작성일
    08.08.30 14:13
    No. 1

    생각해보니 연재량이 많아서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고 해도 이벤 기준인 91화까지 기간안에 읽을 수 있는 분이 많지 않겠네요.
    추천하는 김에 이벤도 응모한 것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언늘
    작성일
    08.08.30 15:03
    No. 2

    우핫. 감사할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연두초록
    작성일
    08.08.31 12:14
    No. 3

    무협,판타지보다가 색다른 현대물 보는것도 재미있죠~~
    함 보세요.신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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