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천을 읽으면서 감탄한 부분은 두부분입니다. 오래된 부분과 새로운 부분입니다. 이들을 소개함으로써 첫 추천글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하나.
오래 묵은 한은 어찌 삭혀야 하는가.
지우지 못한 수치심은 어찌 눌러야 하는가.
잊을 수 없는 죗값은 어찌 치러야 하는가.
삭힐 수 없는 원한은 어찌 갚아야 하는가.
그때로 되돌아 가지 않고서는.
대체 무슨 방법이 있단 말인가.
글의 서장격입니다. 처음 저 글의 흉계(...)를 몰랐을 때 더 느끼는게 많더군요. 후회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지요.
둘.
나는 난세를 원하네.
오늘 잠든 이가 내일 일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시대가, 어제보다 내일이 두려운 그 시대가 내 앞에 펼쳐지길 바라네.
무림의 어둠을 지배하는 단체의 수장에서 온연한 '적'으로 인식된 파트가 오늘 연재되었습니다. 그의 대사를 보면서 움찔했습니다. 이놈은 크군요. 맘에 듭니다. 친구먹죠.
... 조금이라도 동한다면 일독하시지 않겠습니까?
덧, 노처녀와 노총각의 사랑이야기도 훈훈합니다.
덧, 선호작 열개중에 한개를 추천했군요. 시작이 반이라고.. 응? 벌써 반이네요. 그럼 하나만 더하면 끝인가.(ㅌㅌㅌㅌㅌㅌ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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