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마전을 아시나요?
남편이 선작해 놓은 걸 읽다가 너무 재미 있어서 이렇게 추천을 하게 되었네요.
협마전!
강호의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협과 마의 대립으로 그려지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협마전이란 제목에서 끌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주인공이 협과 마의 두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지 않을까 추측하면서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배경은 강호를 세 개의 세력이 나눈 채 폭풍전야의 지루함이 있는 어느 때라 생각되네요.
주인공 혁무린은 마교 28대 교주의 신분입니다.
무림 정복을 꿈꾸는 건전한 교주로서 폐관 수련을 마친 뒤에 혈풍을 일으킬 생각이죠.
그런데 이게 왠 걸, 갑작스럽게 찾아온 깨달음과 탈태환골, 20대 꽃미남의 몸을 가지고 됩니다.
남편은 이걸 회춘물이라고 하더군요. ^-^
무림에 피바람을 일으키기 전에 중원 나들이에 나섭니다.
산적들과 대치한 비룡표국과의 만남.
주인공은 과거 자신이 피래미일 때 비룡표국의 국주에게 받은 목숨 빚이 있음을 떠올리곤 후손들이 어떻게 사는지 살피고 은혜를 갚고 마음의 짐을 덜려고 하죠.
시작은 여기서부터입니다.
그놈의 표국이 완전 꼬여 있는 겁니다.
도와줄려니까 손이 너무 많이 갑니다.
여러 가지 사건 사고 속에
국주의 아들 내미와 딸 내미도 말썽입니다.
협을 추구하는 사황의 둘째 아들과 엮이면서 일은 점차 꼬여가고요. 그러면서 이야기는 점차 흥미를 더해갑니다.
제가 협마전을 추천한 이유는 편안하게 읽으면서 살짝 웃고 있는 저를 보아서입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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