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장르의 혼합을 판타지의 최고봉으로 뽑는 독자로써.. 요즘 퓨전 판타지... 읽기가 너무 힘듭니다 -_-;;.. 아니 정확히는 프롤로그만 보면 마음속에서 뭔가 울컥 치솓는다고 해야되나.. -0-;;...
개연성 없는 기연도 좋고, 친구라는 이름의 쫄따구 줄줄이도 좋고, 그냥 뚝떨어진 귀족작위, 원 찌질이 주인공에게 줄줄이 사탕 붙는 여햏들도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아니 사실 그런 부분을 제일 좋아하는 독자일지도 모릅니다-0- 하하;;; 그렇지만 우선 그러려니 해보죠...;;;
그.런.데. -_-;; 책의 내용중에 어째서!!-0- 처음 프롤로그에 관한 언급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사고를 당해 혼이 넘어가든 뭔 마법실험해서 넘어가든 폭탄터져 차원이동이던 뭐던간에 왜 그랬는지 한줄이나마 설명해주는 센스있는 작가분 안계십니까?? 정확히는 납득이 갈만한 사건 정황 설정 잘 해주신분 없을까요. 제발-_-..;; 요즘 쏟아지는 교통사고 프롤로그에 좌절입니다. lllorz.....
도대체 그야말로 정형적인 틀에 박힌 이야기고 뭐고 다 좋습니다. 정 안되면 주인공의 운빨이 max군 하고 그냥 읽어 볼 수도 있죠. 그래봐야 그건 세계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그야말로 우연에 우연이 겹쳤다 보면 그러려니 하겠죠. 사실 그러니 이야기로 써진것이겠고, 또 읽는 거겠죠.. -0-;;;
그렇지만 차원이동이라는 것은 운? 그정도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이 우주를 넘어가야 되는건데 -_-.. 그럼 매년 교통사고로 이생을 떠나신 분들은 먼저 다른 차원에 날라가 각각 우주하나씩 꿰차고 사시는 겁니까? -_-;;...
다른말로 해서 다른 차원계으로 우주를 넘어간다 함은 우주라는 이름의 풍선을 조심스레 꼬집고 비틀어 그 사이 사~알짝 생긴 틈으로 이동한다는건데.. 그러면 주인공이 차원이동했을때 두개 차원사이가 약해졌을 때의 현상이라던가 혹은 그에 준하는 반전이라던가 기타등등 제대로 기반조차 설명해 주지 않는 작가분들이 너무나도 많더군요. 도대체 왜 갔는지좀 설명 좀!! 해주세요 lllorz..........
우리가 있는 이 지구에서 다른 행성이 아닌 아예 물질계가 다른 우주로 가려면 블랙홀 정도의 에너지로도 불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지만 블랙홀의 대응개념으로 만들어진 화이트 홀과 그 사이를 잇는 웜홀을 대입한다고 해도.. 글쎄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니 뭐라 말은 못해도 블랙홀 하나정도의 에너지로 안전하게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다 감히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그.런.데. 주인공들은 겨우 깨알도 안되는 에너지로 잘도 넘어다니더군요...-_-;;; 인간입장에서야 엄청난 에너지겠지만 블랙홀과 비교한다면 뭐... 이뭐병.. 도 아니고 -0-..
지금 우리 태양계의 항성인 태양도 질량이 부족하기에 수명을 다 하고 나면 블랙홀이 되지 않고 그냥 붕괴된다는데.. 겨우 지구만한 싸이즈의 그것도 인간 한둘, 혹은 끽해야 천명남짓? 정도가 모은 에너지로 이 차원 저차원 넘나든다는 설정은 좀 그러네요 -_-;;;...
흠.. 뭐랄까. 드래곤 몇만마리의 드래곤 하트를 모아 인공태양을 만든다 해도 과연 태양자체 에너지에 버금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설정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에 한표 걸어보죠. 만들고나서 한 100억년 이상 태양 크기 만큼의 그것도 항상 그만큼 규모의 빛과 열에너지를 유지시킨다는건 뭐... 마법이라는 이름으로 설명될 만한 규모가 아니겠죠? -_-;;;... (..설정상 가능하면 할말 없습니다... 하하;;...)
그렇다고 작가분들은 두개의 차원사이가 거의 종이 한장 차이날 만큼 얇은 어떤 막을 사이에 두고 존재한다! 라던가 다른 기타등등의 어떠한 차원이동 관련 설명도 보여주지 않더군요.. -_-;;. 아니 정확히는 납득을 하지 못했습니다. (약간 만화틱한 이야기 설정은 넘어가겠습니다. 뭐.. 기합으로 뭐든 커버 못하겠습니까? 하하;;;)
거기에 10클래스다, 11클래스다, 등등등. 신에 달하는 마법경지에 차원이 이렇다 저렇다...
솔직히 요즘 판타지에 나오는 신들.. 행성 한두개 콧바람으로 소멸시킬 능력은 안되보이더군요 -_-;;.. 다 끽해야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 정도의 능력밖에(... 이것도 밖에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안되보입니다. 사실 그정도의 능력이라면 '신'이라고 하기보다는 그저 다양한 능력을 지닌 '초인' 정도의 개념이 어울리겠지요.
그렇기에 정말로 투명드래곤정도 능력 아니면 차원 넘나드는거 무리.. 아닌가요? -0-;;??
지난 몇년간 퓨전 판타지에 빠져살다 갑자기 소설과 현실과의 설정 접합 충돌 사이에서 이상한 논리에 빠져버린 한명의 독자이지만 -0-..;; 솔직히 요즘 차원이동(시간과 행성 이동은 논외, 평행우주도.. 일단은 패스) 퓨전 판타지 보면서 참 고민 많이 됩니다. 취향상 땡기기는 하지만 프롤로그 보면 던져버릴까봐서요. -_-;;....
개념작이니 수작이니 그런 작품까지 싸잡아 공격하는건 아니지만 차원이라는 엄청나게 큰 소재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설정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요즘 작가분들이 많이 놓치시는 것 같습니다. 딱히 우주와 과학을 내보이는 SF가 아니더라도 마법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가능할텐데요. 독자입장에서 뭐라 할바는 못되지만 안타깝달까..? 뭐 그렇습니다.
조금은 투덜거려보는 퓨전 판타지의 프롤로그. 마무리 까지 멋진글을 써주시는 작가분들께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p.s : 일단 심기를 거스르는 표현에 대해선 공격성 리플보다는 적절 센스 수정 댓글로 부탁합니다. 하하하;;;; 'ㅁ';;....
덧. 그런다고 퓨전 판타지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잘만 보고 있다는 -_-ㅋㅋ;;...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