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변했으면 하는 생각은 많이 드네요
소재도 거의 비슷비슷하고 무공을 익혀서 별호에 무슨무슨 화花가 들어가는 후기지수나 한 대여섯명 꼬시고 아무것도 모르고 깝치는 객잔의 삼류싸움꾼이랑 배경만 믿고 나대는 명문정파, 세가 애들 때려잡다가 무림맹주나 소림방장 만나고 우문현답이나 좀 해재끼다가 적절히 발호한 악의 세력과 싸우던 도중에 각성해서 슈퍼킹왕짱이 되는 것. 100이면 99가 이 레파토리인데, 고루한 내용을 변하게 하려면 소재부터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협이라고 하면 물론 무공이 주를 이루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완전히 무공만 나오고 색다른 발상은 찾아볼 수 없고, 소재를 바꾼다는게 무공 이름이나 바꾸니까 좀 그렇죠 적절한 노하우와 필력으로 똑같은 내용이라도 무척 재밌게 만드시는 고수 작가님들도 많지만 소재가 똑같고 내용이 똑같으면 한계도 똑같다고 봄. 일본 라이트노벨 몇 권 읽어보면 소재가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뭐 그쪽도 학원물로 자꾸 빠지는 듯이 보이지만 그래도 별의 별 소재가 다 나오지 않습니까 무협이라고 틀에만 얽매이지 않고 소재변혁을 시도해보는 게 어떻습니까 으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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