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폐기물들의 도시.
피와 광기의 서커스.
그리고…단 한명의 전설.
'나는 무엇 때문에 태어났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기억을 잃은 20대의 젊은 청년. 그에게는 불확실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에게는 딱히 해야 할 것도, 가야 할 곳도 정해져 있지 않다. 그저 어둠 속에서 웅크린 채 되는대로 살아가는 것이 전부다.
그는 자신의 삶의 유일한 목적을 만들기 위해 남을 짓밟고 파괴하며 살아왔다. 이제 그에게 새로운 무엇인가가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의 미래는 아주 어렴풋이 서서히 밝아져 온다.
그는 과연 변하게 될 것인가. 그는 마침내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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