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Grey
땅에서는 너무 힘들게 살아와 모든 것에 분노를 품고 있던 희대의 도박사가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이와 비슷한 문제를 두고 견해를 달리하는 신선들의 갈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쪽이 '희대의 도박사'를 끌어들여서 상대방을 음모에 빠뜨립니다. 도박사에게는 대가로 어떤 소원이든 한 가지는 반드시 들어주기로 합니다.
도박사는 계획을 짜고 성공시킵니다. 하지만 음모에 희생당한 신선들에 의해서 도박사는 세 개로 쪼개져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풍진세계에 내쳐집니다.
한 패였던 신선들도 곤란에 빠집니다. 한 사람이 세 사람이 되어 버렸으니까 들어줘야 할 소원이 한 가지에서 세 가지로 늘어나 버렸습니다.
인간이지만 신과 다름 없는 권력을 움켜주는 한 사람과 세상의 모든 것을 두 손바닥에 올려놓고 소유하는 또 한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한없이 거대한 힘을 가지게 되는 마지막 한 사람, 이들의 질곡과 영광, 복수와 파괴가 어우러진 심판의 장이 펼쳐집니다.
장면 위주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 중심으로 쓰여졌습니다.
소설 제목은 '풍진세계', 정규연재란에 있습니다.
독자님들을 초대합니다.
*주의: 눈으로 보면 힘듭니다.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EarlGrey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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