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책, 철학책 추천받습니다.

카이첼 님의 희망을 위한 찬가를 비롯해서,

여러 책을 읽다보니

문득 인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것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와 비슷한 종류의 책을 추천해 주세요.

사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도 읽어보지 않았으므로,

꼭 이 책과 비슷한 것으로 한정시키지는 말아주시고요.

제목에서 말했듯이 인문학이나 철학 쪽 책이면 됩니다.

꼭 부탁드려요.

[자판전사]

박물관에서 꺼내온 철학이야기라는 책이 있는데,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간단히 개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매우 유용하게 읽었지만,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개관을 해주는 책을 한 권 읽으신 뒤 마음에 드는 사상가의 원저를 보신다면 즐거운 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SereneEye]

철학, 삶을 만나다. 그냥 철학 입문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고등학생으로써 읽었는데도 재미있고 쉽게 읽었습니다.

[서인하]

아이쿠 죄송합니다.ㅋㅋ
전 연재중인 소설을 찾는걸로 착각했어요. ㅋㅋ
죄송합니다. ^^

[[Deep]]

비트겐슈타인 - 논리철학논고, 철학적탐구 <- 두권다 그다지 두껍지는 않지만 내용은 상당히 알찹니다.

[폐인18호]

인문학이라면....제임스조지프레이저 경의 황금가지 추천합니다. 을유문화사에서 맥밀란판 완역..이구요.. 이책은 인류의 종교와 성생활, 다양한 제식과 축제를 다루고 있으며 민담과 주술, 종교를 비교연구한 서적입니다. 참 좋아하는 책입죠.

[신스카리안]

자사의 중용 한번 읽어 보세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중용. 뭐 어느 곳에 치우치지 말자. 이런 뜻과는 다른 뜻을 알게 될 거에요. 얻는 것도 꽤 있을 듯.

[운진]

학문이라고 하는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읽기가 쉽지는 않은
오쇼라즈니쉬의 '반야심경'

[수르트]

흠.. 사서삼경..

[[탈퇴계정]]

그냥 아무 것도 안 본 상태에서 철학책 보시면 이해 하나도 못하실 거여요; [특히 차라투스트라 같은건 정말....;;;재미 없을 거여요;;;] 읽기 쉬운 개론서들 좀 보시면서 대충 밑그림 그리시고 플라톤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시는게... 개론서로는 내용보다 가독성과 난이도에만 중점을 두어 추천해드리자면, <철학과 굴뚝청소부>, <소피의 철학>, <사람이 알아야할 모든것, 철학>등등이 있겠네요. 하지만 이것들은 내용이 다소 부실한 감이 많으니까, 일기가 상당히 어려우시겠지만 내용이 알찬 것을 원하신다면 요한네스 힐쉬베르거의 <서양철학사>도 추천해드려욤.

[가을귓]

마키아 벨리-군주론
데카르트-방법서설(성찰.세계론)
루소-사화계약론


우선 이정도..

[소리결]

동양학으로는, 도올 선생이 쓴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권하고 싶습니다. 도올 선생이 40대에 쓴 책인데, 동양학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좋을 거라 생각하구요.

그리고 이기상 교수가 쓴 <다석과 함께 여는 우리말 철학>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기상 교수는 하이데거를 연구한 분인데, 다석 유영모 선생의 사상을 알기 쉽게 쓴 책이라 생각합니다. 다석 선생은 니체를 뛰어 넘은 분이라, 쉬우면서도 심오한 말씀을 많이 하셨지요. 다석 선생은 하루에 한끼만 드시고 살았는데, 아주 건강하게 사셨습니다.

그 유명한 함석헌 선생이 다석 선생 앞에서는 공손했습니다. 제자였거든요 ^^

아, 그리고 프로이드와 같으면서도 다른 길을 걸은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찿아서>라는 책도 꼭 권유하고 싶습니다...^^

[sogmy]

헉 비트겐슈타인이라뇨ㅡㅡ;학회에서 읽다가 돌아가시는줄 알았는데..너무 어려워서ㅠㅠ분석철학 전공자들도 어려워하는 책인데,아무래도 초보자에겐 무리일 듯.재밌고 무던한 책으로 플라톤 대화편과 소설로 쓴 서양철학사인 소피의 세계 권하고 싶군요.그게 읽히면 점차 고전들로 옮아가도 되겠지요^^

[테디베어]

미셰푸코의 감옥의 역사 읽어보세요 저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배 이대올로기와 형벌의 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

[後來者三盃]

플라톤의 국가론 을 추천하고 싶군요.
그리고 로버트 그리니(?)던가 하는 분의 전쟁의 기술도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얀별빛]

비트겐슈타인은 입문자에게좀;;; 아니 무지 난해한책 아닌가요;;
힐쉬베르거나 램프레히트 작의 서양철학사도 좋구요...소피의세계도 괜찮아요...ㅎㅎ 철학콘서트였나...그것도 읽기 쉽구요..ㅎㅎ

[al*****]

맞습니다... 비트겐슈타인... 정말 대단히 뛰어난 철학자라고 할수 있겠죠... 하지만 본인이 굉장한 천채이고, 또 상당히 냉소적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굉장히 적은 사람이어서 인지 몰라도... 자신의 생각을 응축시켰으면 응축시켰지 쉽게 풀어놓은 책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의 책이 분량면에서 적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책보다는 쉬운책을 선택하는게 더 좋을듯 싶고요... 편하게 읽으면서 생각을 할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리면, 류시화씨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과 '지구별 여행자' 추천하고 싶습니다. 두책 모두 류시화씨가 인도여행을 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묶은 여행기 같은건데 인도인들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현대인의 모습과 반성의 자세등이 상당히 재미있게 나와있습니다.

[교공]

모두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