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재미난 거 추천 ㄳ요'는 난감하실테니 몇 자 적겠습니다.
저는 '달빛 조각사'가 근래 최고의 게임판타지라는 소리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사람입니다.
저는 센스있는 조크도 아니고, 시니컬한 블랙 유머도 아니고, 적절한 태클이 가미된 만담도 아닌 개그는 사절입니다. 예를 들어 옛날 '레이센'이라던지 '아스크'의 '똥꼬'라던지 그런 것 딱 질색입니다.
전투씬은 근래의 '적룡마제'나 '무당권왕' 정도만 되면 엎드려 절을 하겠습니다.
케릭터는.. 고렘님의 '신공절학'에서 '호X노 P. 루X'를 모티브로 한 '소연' 정도의 입체감과 신선도, 그것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에피소드 수준이면 감사하겠습니다.
되도록 주인공이 시니컬하고 무표정하고 작품 안에서 피가 많이 튀기는 것이 취향입니다. 다만 어설프게 온정을 베푼다던지, 작가가 정한 히로인에게 (자신의 케릭터성이 무너지면서) 연애감정을 느낀다던지 하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악X전설'보다 완성도가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는 것 중에서 만화 류를 보면 저의 취향이 선명해집니다.
['헬싱' '건 슬링거 걸' '블랙 라군' '프리스트' '베르세르크' '군계' '배가본드' '레드 아이즈' '간츠'] '고스트 스위퍼' '봉신연의' '스피릿 오브 원더' '위대한 켓츠비'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우주전함 나데시코(극장판 보정)' '진베' '에덴의 꽃' '연풍' '손 끝 위의 밀크티' '카우보이 비밥(TV판 보정)'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슬램덩크' '용비불패' '반항하지마!'
소설 중에서 '여왕의 창기병' 수준이면 장르와 취향을 불문합니다.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내공이 출중하신 분들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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