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의 꿈을 저버리지 못한 진시황제 영정. 마지막 남은 충신까지 베어버리고는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춘다.
저승에서의 일 년. 성군이 될 수 있었지만 불사에 대한 집착으로 폭군이 되어버린 그에게 창조주는 세번의 기회를 주기로 한다.
다시 한번 찬란한 제국의 주인이 되기 위해 플루미온 제국의 황태자로, 촉망받는 기사로 환생하면서 남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얻지 못할 창조주의 약속 중 두가지를 소모해버렸지만 그가 원한 삶은 결코 아니었다.
"또 너냐?"
"창조주에게 날 안내해라."
"딱 한번의 기회가 남아있으니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놈 좀 골라라. 널 데리러 오는 것도 질린다, 질려."
진시황제 영정. 이제 그는 불사의 몸도 황제의 자리도 원치 않는다. 그저 종족번성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이길 바랄 뿐.
"나 다시 돌아갈래에에에!"
영정의 평범하게 살아가기위한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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