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평화로운 작은 마을- 작은 소동이 벌어진다.
마을 상점 카프의 말
- 그 녀석이 돌멩이를 돈으로 바꿀 때부터 알아봤어!
그 녀석, 사기꾼이야, 사기꾼!
그거 내밀면서 눈빛 한 번 흔들리지 않더라니까!
…사실 말야,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
돌멩이를 돈으로 바꾼 것에서부터…….
작은 마을에 불어온 그 작은 소동의 바람, 그 일로 모두의 운명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머니 이루나의 말.
- 내 자식이지만 참 독해. 자존심도 강하고.
나쁘지는 않아, 아버지 없이 나 혼자 키우니까.
예쁘고 영리한 아이니까 어디에서든 잘 할 수 있을 텐데,
이런 작은 숲 속 마을에서 태어난 게 좀 아쉬워.
아이가 좀 큰 후에 성으로 내려갈까 생각 했었는데…….
뭐, 이렇게 된 거 잘 살면 되지, 뭐.
그리하여, 거센 돌풍이 마을로 밀어닥친다.
3개의 제국과 3개의 왕국, 3개의 공국이 모두 뒤쫓는 천하의 마적단……! 그들이 시온을 찾아온 까닭은……?
마적단 두목 켈론의 말.
- 돌멩이를 돈으로 바꾼다면,
쓸 만한 돈벌이가 될 거라 생각했지.
그런데 이 녀석, 생각하던 거랑 다르네.
뭣보다 전투 감각이 남달라. 영리한 것도 그렇고.
끙, 그냥 순순히 말 듣는 녀석이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뭔가… 달라졌어.
그 녀석과 만났을 때부터.
그리하여 시온, 그의 환상이 세상을 향해 그 첫 발을 내딛는데…….
역사상 3 번째의 8서클 마법사 휘달의 말.
- 혹시 유희를 나온 드래곤이나 정령왕이 아닐까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 녀석은 자신의 마나를 쓰는 게 아니라,
주변의 마나를 자신의 목적을 향해…어이, 들어봐!
마나를 다루는 방법을 마법이라 부르는데,
이 마법의 분간은 이제껏 알려진 바에 의하면
모두 다섯가지인데, 그 아이가 마나를 다루는 방식은…….
어, 어이. 들어, 들으라고! 모두들!
8서클 마법사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어, 어이!!!
좋아, 다른 말은 직접 와서 봐라!
정연란 “환상의 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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