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시놉만 죽어라 짜는중이에요~' 실제로는 팅가팅가 노는중인..[..] 예,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글을 쓰는 Hure입니다.
저번에 자연란에 올려본 프롤은 정말 마음에 안들어 삭제하고.. 다시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수번은 반복 한 것 같습니다. 나름 조금씩 써내려가면서 5만자를 채웠는데,
방금 다 지워버리고 오는 길입니다. 답답합니다.. 제 필력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열정하나만 가지고 글써보겠다고 한게 후회됩니다.
제 머리속에서 방대한 스케일의 수가지 이야기가 환상처럼 펼쳐지지만, 그걸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캐릭터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꿈틀대지만, 그 녀석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겠답시고 아무것도 모른채 글쓰는 일에 뛰어들기에는 제가 너무 미숙했나봅니다.
아.. 차라리 작가라는 꿈을 가지지 말걸 그랬나 봅니다.
제 앞을 막아서는 너무 거대한 벽을 느끼고, 주저 앉을 것만 같습니다. 어딘가에서 도움을 얻고 싶어도 어찌해야 할지 길이 안보입니다.
너무 쉽게 도전했던 작가의 길, 처참한 기분을 느끼고 보니 제가 좋아하는 수많은 문피아 작가님들이 신같이 느껴집니다.
너무나도 굉장하고,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에효..(한숨) 글쓰는 건 아무래도 단념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글쓴다고 설친 저를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몇몇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혹시 압니까? 미래의 대작가 Hure가 탄생할지…. 저는 아직도 창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글쓰는 연습이나 하렵니다.
너무나도 미숙한 실력이지만 글쓰는게 좋으니까요. 너무 행복하니까요 ^^ ; 에.. 오늘따라 너무 감성적인 글을 남겨버렸습니다.
문피아 여러분들 밖에 넋두리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덤으로 작가님들께 연재압박도 드리려구요 ^^ ;
글에 흠뻑 빠져들게 많들어 놓고서는 연재 안해버리시면 그건 죄악입니다. 용서받지 못할 범죄입니다!
많은 분들이 찔끔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말 줄이겠습니다. ^^
덤으로,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힘내세요! 작가님에게 보내는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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