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友島님의 글을 읽고 이생각 저생각 떠오르른걸 두서없이 글로 끄적여 봅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이 공존 할수 있을까요? 그럴수 있다면 더 바랄수 없겠지요. 과연 한국 장르문락에서도 대중성과 작품성이 공존 하는 대작이, 전세계가 읽는 해리포터 같은 책이 나올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장르문학이 작품성만을 추구 한다면 다른형식의 순수문학으로 인정받기와 동시에 어느새 대중성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기 위해선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편집 및 출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출판사에서 수준낮은 작품들이 어느정도 걸러지지 않고 연재 사이트에서 조금 인기 있다 싶으면 편집을 거치지 않고 말그대로 종이에다 글자를 찍는 수준의 출판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몇몇 밤새며 집에도 못가며 힘들게 편집하는 편집자 분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요.)
장르문학의 양적 성장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질적으로 성장 해야됩니다. 불과 몇년만에 출판작의 수가 독자가 따라가기 힘들정도의 수준에 왔습니다.
일주일에 최소한 10권 이상 책을 읽는 본인도 무슨내용인지도 모르는 소설이 한둘이 아닙니다. 출판의 홍수속에서 수작이라 생각되는 소설이 존재가치를 입증하지 못한채 그냥 그렇게 묻혀 사라지는것을 보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유통쪽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대여점에 특화 되어있는 유통망의 특성 또한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좋은질의 종이로 책을 만들고 유통하고 이익을 내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가격 필요 하지만 다독하는 평범한 대학생인 저는 일일히 사서 보는 형편이 안됩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는 작품 몇몇 사서 10질 가까이 소장 하고 있습니다만 부담이 상당합니다. 독자가 좋아하는 작품은 부담없이 사서 볼수 있게 출판사와 독자사이에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여 책값 거품을 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흘러 10년이 지나고 또 10년이 지나 20년후에도 자식에게 장르문학을 권할수 있는, 세계 같이 즐길수 있는 그런 한국 장르문학의 독자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해 봅니다.
뱀발. 한명의 장르문학 독자의 눈을 통해본 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다른 독자, 작가, 편집자의 시선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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