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를 사랑하시는 모든 작가님과 독자님들 모두
戊子年 새해에는 원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복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무엇보다 좋은 글로 저희 독자들께 많은 읽을 거리를
제공해 주신 모든 작가님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바치는 바입니다.
"새해에는 모든 문피아 작가님들의 글이 모두 출판되어 대박나시기를 기원합니다_()_"
새해를 맞이하기전 마지막날 문피아의 오랜 독자(?)로서
연말을 맞이하여 소회 및 한담 한마디 하고자 하오니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그렇게 중요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먼저 저는 초등학교때 글을 좋아하여 책이란 책은 다 읽다가
그중에 끼어있던 무협을 접하였고, 그때부터 무협을 무진장
사랑했던 40대 후반 독자임을 알려드립니다.
나이가 절대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말씀드리는 이유는
자신의 글을 올릴 수준은 못되는 별볼일없는 독자이지만,
또한 비록 누구도 인정하지 않지만 스스로 객관적인 시각은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마음으로 다른 능력은 없기에
나이에 힘입어 이야기 해 봅니다.^^
(솔직히 한담란에 글을 거의 올리지는 않지만 20대보다 더(?)많은
40~50대의 문피아 독자들을 보았기에 힘입어 올려 봅니다)
오늘 드리고자 하는 한담은 세가지 입니다.
첫째, 문피아를 사랑하는 독자로서 새해에는 작가님들께
창의적이고 고뇌한 글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솔직히 문피아에 올라오는 무협의 1/3은 읽어 본다고 자부하지만(다른 장르 작가님들께 죄송^^)
몇편만 읽고나면 어떤 소설이 어떤소설인지 구분이 되지않습니다.
어떤 소설은 A소설과 B소설 C소설의 이야기가 그대로 짬뽕되어 있어 읽는 내가 어떤 작품을 읽고 있는지 헷갈릴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읽는 이유는 대부분 그런분은 나이 어린 작가분이더군요.나름 기대하고 그속에서 뭔가 성장하는 작가가 되길 기원하며 꾸준히 읽고 있지만 가끔은 그냥 접을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 전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극소수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그 주위 작가분의 글에서 MOTIVE를 가져 오더라도 그속에서 번쩍이는 새로운 참신한 발상을 원하는 것이지 분위기에 편승한 어떤 아류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젊다는 것은 특권입니다.특히 새로운 다양한 생각을 보유하였다는 측면에서 글의 세련함은 덜하더라도 기성작가를 압도하는 번쩍이는 새로운 창작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발 흉내내기는 하지 마시고요.
(예전에 저희 대학시절에는 무협 5권만 읽으면 나도 글쓴다고 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때는 너무나 천편일률적인 내용들도 채워 졌기에^^...)
그런 글을 올리기 원하시는 것은 아니시지요?
그렇다고 이글을 읽고 절대 낙담하지는 마십시요.
그것이 첫 시작이고 다음에는 정말 좋은 소설을 보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시고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문피아가 갈수록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어짐을 발견할때 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유령아디는 접어두고라도 문학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없이 일방적인 모습을 너무 많이 보게 됩니다.일반 포탈사이트와는 달리 장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이트인 만큼 그정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와 아량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작가나 독자중에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한담이나 댓글을 통해 보다 보면 답답한 마음을 가눌길이 없습니다.
작가나 독자나 조금만 자신에 대한 공격이다 싶으면 자신을 되돌아보기 이전에 먼저 흥분하여 상대에 대한 방어와 공격에 주력합니다.
(서로 차근히 오로지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면 될것인데...)
다른 사이트와 달리 이곳은 같은 문학동도로서 문학적인 논의가
되었으면 합니다.문피아에서도 광고합니다. 상대방의 의견은 틀린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것 뿐이라고요. 그런데 문학을 사랑하시는 문피아 작가와 독자들의 사이트임에도 가끔은 너무 험한 댓글과 일방적인 옹호를 보게 됩니다. 인터넷 연재는 어차피 상호 의견을 통하여 내 작품이 더 좋은 작품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거부하고 자기 주장만을 강요한다면 오히려 좋은 이 터전은 자신 스스로 상처만 받는 곳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열린 마음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는 한글사랑입니다.
먼저 한국문학 사이트인만큼 가능하면 작가님이나 독자님 모두
한글로 표기된 아이디를 가졌으면 합니다.
(절대로 순수 한국어만을 주장하는 꼴통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님)
표기하기 힘든 난수표식 아이디나 영어 아이디를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한글 아이디로 만들어 보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추가로 문피아 동도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매번은 힘들어도 자기 선호작에 최소 두번 연재에 한번은 "잘읽었습니다""건필하세요"라는 댓글이라도 꼭 달아주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문피아 동도 여러분!!
웃음꽃만 만발한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한담에 어울리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야 하는 글이라면 연담지기님이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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