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하려는 소설은 라이안이라는 소설인데요
수리양이라는 분이 연재 중이십니다.
우선 프롤로그는 심상치 않습니다. 굉장히 음울하고 무거운 듯한데
본편부터는 아예 그 전개가 바뀌어버립니다.
처음에는 뭔가 염장질로 가득한 듯 싶다가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고 점점 스토리가 형성되는데 꽤나 흥미진진합니다.
문체도 특별히 눈에 들어올만큼 유려하지는 않지만 그냥 꼬집을 데 없이 부드럽게 읽힌다는 점에서 부담도 없습니다.
또한 그 어렵다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는 덕분에 주인공이 어떤 심정으로 현실을 바라보는지 직접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간간히 상황설명을 위해 3인칭 시점으로 변하기도 합니다만...
연재주기는 작가님이 공지하셨듯이 주말을 제외하고
성실연재하고 계셔서 언제나 빨간색 N을 찾는 분들에게는
환영받지 않을까 싶네요.
처음에는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애정싸움으로 민망하기도 하지만
새롭게 설정된 주인공의 정체와 조금씩 무거워지는 이야기는 녹아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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