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부터 남다른 극렬보수꼰대 마인드를 탑재한 감강찬(도봉경찰서 형사.28세)에게 작금의 세태는 그저 혀를 차게만 만든다.
던전이 나타나고 세상만사가 던전을 중심으로 돌아가려는 이 정신나간 나라에서는 잡아 넣어야 할 미친놈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진급심사가 얼마 안 남은 감강찬 경장은 하루하루가 보람차다. 그야말로 부랄 두쪽 말곤 뭣도 없던 놈이 악착같이 모아온 덕에 집도 생기고 팀에서도 상사의 인정을 받아 승진이 유력하다.
숭례문이 불타고 세월호가 침몰해도 이 지옥불반도의 밑바닥에서부터 끈덕지게 기어 올라온 감강찬은 어떻게든 살아갈 자신이 있었다. 행복해질 자신이 있었다. 저 신의 탑이라 불리는 기득권에 끼어들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어느 날 그의 눈 앞에. . . 그놈의 던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링크입니다- http://novel.munpia.com/51448
######################################
트렌드에서 벗어난 형식과 색다른 감성을 그리고자 하는 던전키퍼물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완결까지 갈 예정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한번쯤 와서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