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쓸때는 그저 내가 좋다고 생각 하는 것을 무작정 쓰기만 했습니다
물론 글 솜씨도 별로고, 호응도 별로였죠.
[뭐 지금도 별반 다른거는 없다만]
쓰다보면 독자를 인식 안 할 수가 없고, 유행 하는 것에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는게 사람입니다.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죠.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뭔가 새로운 작품을 구상을 하기도 전에, 이게 먹힐지 안먹힐지 부터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간혹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건 분명 대중성 없어. 인기 없을게 분명해. 하고 확신이 드는 작품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참 묘하게 그런 작품일 수록 마음이 혹 하게 됩니다.
실제로 써보면 어떨까?
정말로 반응이 별로 일까?
독자보다 작가를 매혹 시키는 작품이 있습니다.
작가 본인이 스스로의 작품에 빠져드는 것이죠.
[물론 자뻑 일수도 있습니다. 대개는 그렇고요.]
문제는 이런 작품은 작가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 듭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흥행을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대부분은 습작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미련이 남아서 작가는 쉽게 못 버립니다.
그럼 딜레마에 빠지게 되죠.
시간은 유한하고, 쓰고 싶은 것은 많으니. 허허 나 원...
그래서 이번에 목표를 정해서 한번 써볼까 합니다.
딱 5만자. 5만자를 넘지 말자. 5천자씩이면 딱 10회군요. 프롤로그를 빼도.
5만자 이내에서 별 반응이 없으면 그냥 고이 접어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작가를 유혹 하는 작품들... 글을 써보신 분들은 다들 그런 작품이 한 두개는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작품이 떠오르면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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