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화춘대전도 이제 토요일 하루 남았군요.
어느새 끝을 바라보고 있는 생존자 여러분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젠 뭐 별로 할 말도 없으니 바로 시작하도록 하죠.
오늘 모신 작가분들은...
정주 님과 바람과불 님이십니다.
데스: 안녕하세요.
정주: 안녕하십니까. 저는 투타본능을 연재하고 있는 정주라고 합니다.
데스: 투타...?
정주: 본능적으로 던지고 때리는 무지막지한! 야구소설입니다.
데스: ...네, 바람과불 님도 모셨는데...
바람과불: 안녕하세요. Fireballer를 연재하고 있는 바람과불입니다.(이하 바람)
데스: 볼러...?
바람: 그러니까... 불공을 던지는 사람?
천상계
마지막까지 1.1만자 행진을 벌이고 계신 세 분입니다.
이분들은 아마 내일 중계까지도 이 모습 그대로일 거라고 믿고 있겠습니다.
데스: 천상계를 보는 여러분의 시선은 어떤가요?
바람: 천상계와 상위권은 비축분을 성실히 쌓아놓은, 준비성이 대단한 분들이거나... 아니면 하루 1.1만자 작성이 가능한 괴물...
데스: 괴물... 맞습니다.
정주: 비축분이라도 있으신가? 응? 비축분이 뭐지? 먹는건가...
데스: 먹는 거 맞아요.
정주: 추릅...
상위권
대부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25위부터는 조금씩 변동이 있군요.
이젠 뭐 다 끝나서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데스: 정주 님은 어떻게 여태 살아계세요?
정주: 전 사실 전업작가입니다. 작년에 쓴 글 두 질 정도 완결을 봤습니다. 인기는 없었지만, 꾸준히 썼고...
데스: 아니요, 계기가 뭐냐고요.
정주: 인기가 없어서요... 전업인데...
데스: ......
바람: 저는.....
데스: 네, 말씀하세요.
바람: 이 질문엔 준비를 안 했네요.
데스: ......
중위권
조금씩 변동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눈에 띌 정도로 큰 변화는 없는 모습입니다.
하루 남았는데, 살살 막판 스퍼트 올리는 분이 한 분쯤 나와줬으면 싶은데요.
데스: 이번 우승 상품인가? 기계식 키보드라면서요. 받을 수 있을 거 같으신가요?
바람: 그게 뭔가요? 새로 나온 안주 이름인가요?
정주: 비축분인가요? 먹는 건가요?
데스: ...됐습니다... 정주 님은 하위권 탑을 노리고 계셨는데...
정주: 아... 아... 아...
데스: 네, 그 기분 알겠습니다. 이왕이면 그냥 중위권 탑을 노리시지 그랬어요?
정주: 처음 시작 할 때는 아직 다른 작품이 완결 나지 않은 상태여서...
데스: 다른 작품이랑 병행하느라 많이 쓰지 못했다?
정주: 급하게 참가했기 때문에 비축분이 없었습니다.
데스: 그럼 이제 완결이 났으니, 비축분이...
정주: 없습니다... 스포츠 소설이 픽션이라고는 해도... 현실에 있는 것을 그대로 따오려고 가급적 노력을 하기 때문에... 조사, 작업... 이런게 연속이라서요...
데스: 그래서 비축분은요?
정주: 날 죽여요... 엉엉.
하위권
어느 그룹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이 순위는 거의 굳은 거 같아 보이는 군요.
누군가 이변을 일으켜 주면 좀 재밌을 거 같은데 말이죠.
데스: 다음 연참대전에도 참여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바람: 일단 술 먹고 생각을 해보죠.
데스: 술을 잘 드시나봐요?
바람: 뭐...
데스: 음주 말고는 잘 하시는 게 뭔가요?
바람: 음... 격투 게임요!
데스: 격투 게임을?
바람: 34연승 한 적도 있습니다.
데스: ......
탈락자
필로스 님께서 탈락하셨습니다.
(이미지 최소 용량이라는 게 있어서 안 올라가네요;;)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그 하루가 하필이면 토요일이라, 아마 변수가 좀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만...
뭐 그래도 여태 잘 버틴 분들인데요 뭐...
데스: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정주: 연참이 끝나도 열심히 쓰는 거죠.
데스: 네, 전업이라면서요? 열심히 안 하면 굶어요.
정주: 꾸준히 신뢰를 주면서 작가님들께 오래오래, 좋은 작품 쓰는 작가로...
데스: 네, 바람과불 님은요?
바람: 완주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술을 먹으러...
데스: 네... 뭐 그렇다고 합니다...
정주: ...좀 더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셨으면...
데스: 네네... 이제 그만...
정주: 차기작은 영지물이에요!
데스: 하...
소개글을 따로 안 적어 주셨습니다.
본능적으로 던지고 때리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뭘 던지고 때린다는 건지... 설마 사람을???
제가 초중고를 인천에서 다녀서 SK팬입니다. 그러다가 SK의 홤금기를 이끈 김성근 감독이 석연찮게 물러나면서 좋아하는 야구구단이 고양 원더스로 바뀌었죠. Fireballer는 퓨처스 리그에 정식입성하지 못해 구단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고양 원더스에서 제구력이 엉망이지만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중고신인투수의 이야기...는 아니고, 선천적인 체질이상으로 2마나에 머무르는 마법사가 미치도록 파이어볼을 던지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제 이야기 내에서 파이어볼은 마나정량적으로 3마나가 요구 되거든요.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불리한 조건하에서도 어떻게든 꿈에 닿으려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을 쓰고 싶었습니다. 사실 아직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글로 의문을 제기하고 싶은 메세지도 있어서 제 글을 읽은 분들이 그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직 16만자 밖에 안 두드려서 지금은 메세지의 'ㅁ'도 찾기 어려우니 지금은 찾지 말아주세요(웃음)
이상입니다.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