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ㅇ) 저는 문피아 생활이 이제 1년째가 되려고 합니다.
그간 제가 보았던 문피아 관찰기.
1. 아저씨들이 많이 계시다.
2. 굉장히 많이, 자주 싸우신다.
3. 댓글이 무서울 때도 있었다.
4. 여기서 로맨스는 판 깔지 말자. (혼잣말)
5. 1년간 지켜본 게시판의 흐름과 부류 :
- 전 왜 안 될까요? (징징)
- 그건 그게 아니죠. (가르침과 훈계)
- 뭘 좀 알고나 쓰시죠? (전투의 시작)
- 정치 이야기 (토론방으로 바이바이...)
- 스포츠 이야기 (야구+격투기+축구 등등)
- 사이트 까기 (일베나 메간이나 그런 곳)
- 서버 다운 (아 몰랑, 그냥 난리남 + 광역삭제)
- 연중 (뾰족한 해결책은 없다고...)
- 글 추천해주세요 (으악! 얼굴 철판 깔고 자추 달리자!)
- 글 좀 찾아 주세요. (정말로 찾아 주신다는 경이로움)
- 안녕하세요 정담지기입니다. (누구누구 제명/경고 안내)
- 추천조작 제재공지입니다. (또야? / ㅉㅉㅉ / 어쩐지~)
- 안녕하세요 독특한 세계관의 블라블라~ (홍보 공지 보고 오세요. 신고)
- 신이 왜 이렇게 많아요? (만신전 웃자 농담+제목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 연참대전 참가작 알립니다. (엉? 서버가 다운 됐잖아?)
- 문피아는 운영이 왜 이러죠? (안 바뀌는거 아시잖아요)
- 왜 맨날 레이드 물인가요? (그래도 팔리니까 쓰는 겁니다)
- 올해의 문피아 스타는 ~은 인삼님. (모두가 인정)
대충 이런 느낌이려나요?
이곳에는 십 수년간 문피아와 함께 숨쉬어 오신 많은 독자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전 처음에는 공모전 한다더라. 문피아라는 곳이라던데? “어? 처음 들어봐.” 이렇게 시작한 문피아 2015의 생활이었습니다.
즐거웠어요.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니 몸도 마음도 아프기야 늘 아프지만요. 또, 서버 난리 났던 시절에는 그냥 다 접고 문피아는 영영 떠나자. 하는 마음도 품었었지만요. 그래도 ^^ .. 그럼에도. “즐거웠어.” 하고 땅땅! 망치를 치고 정리 할 수 있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내년에는 모두들 조금만 덜 싸우고, 조금만 더 화기애애한 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관찰기를 마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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