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글을 동시에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지 않아요?

 빨리 한권 분량을 채우기 위해 글을 쓰고 있는 초보 글쟁이입니다.  5일안에 수정까지 한권을 뽑아내기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자꾸 다른 작품들도 조금은 건들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드네요. 

 

 목표를 높게 잡아서 건들지는 않는데 눈에 아른거리네요. 간단하게 날림으로 적어넣고 묵혀두는데 글 쓸때마다 생각납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이러한 생각이 글을 늦추고 말았어요. 계산해보니 25시간이 넘었네요. 글만 쓰는데도 머리가 어지럽네요.

 

[글도둑]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망했습니다.
전업작가 수준이 아니면 글 쓸 시간이 턱없이 부족 한데, 다작이라니 핫핫.
잠시 미쳤던게 분명 합니다.

[정윤情掄]

그러다가 집중도가 떨어져 연중할까봐 신작은 프롤로그나 설정만 쓰고 있어요ㅎㅎ

[한혈]

제가 그 미친 짓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시베리아 악어 요리가 맛은 기가 막힌데,
찾는 손님이 많지 않아 대중적인 메뉴도 하나 넣어보려구요.
이러다 식당 문닫게 생겼으니 어쩝니까. 미친 줄은 알지만...

[밝은스텔라]

해봤어요. 동시 2작, 3작도 해봤는데...
앞으론 뭐든 "하나를 제대로 해내자!" 라는 뼈 저린 교훈을 얻었습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

[식인대왕]

결국자기복제되더군요 현대백수이분이 그렇죠

[한자락]

설정만 써야겠네요. 조심해야겠습니다. 다작은 독이었네요.

[떼걸룩]

한개도 건사하기 힘들어요. 절래절래.

[야광흑나비]

제가 그 미친 짓을 하면서 처절하게 몇년간 망해 있는 본보기입니다. 안 할 수 있으면 하지 마십셔..ㅠ 그게 안 된다면 굵은 뼈대만 간단하게 몇 십 페이지 분량으로 써 놓고서 최대한 하나에 집중 하는 편이 좋을 겁니다. 어쨌든 짱박아 놓은 글도 나중에 다 써먹게 되니까요. ㅠ 근데 다작 여러 개 써놓다 보면 진짜 완결 짓는 것도 힘들고 나중에 다시 들어엎어서 재작업 해야 합니다.
다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잘 쓰든 못 쓰든 일단 완결까지 끌어 놓고 나중에 다시 쓰십시오.
ㅠ
어차피 그럴 수밖에 없다면 그래야겠죠. 크흑.... 대신 한참 원고는 버려두셔야 할 겁니다.